‘북극한파’ 영향…다음주 초 추위 온다

21세기말 기온 최대 5.2도 상승, 강수량 10% 올라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1-15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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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미국 북동부는 유례없는 11월 추위에 얼어붙었다. 시카고 등지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졌다. 이맘때 기온으로는 예년보다 15~20도나 낮다. 또 플로리다 등 일부 해안을 제외한 미국 전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그린란드에서 시작된 차가운 북극의 공기가 미국 북동부로 휘몰아쳐 다음 주에는 한기의 소용돌이가 미국 중서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언론이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반도와 가까운 유라시아 대륙에도 본격적으로 찬 공기가 포착,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다음 주 초 또 한차례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최대 5.2도 올라가고 북극의 해빙은 2050년 이후, 남극은 2100년까지 모두 사라진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5년 전보다 기온과 강수량의 상승폭이 더 커진 예측으로 기후변화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15일 기상청은 국회기후변화포럼과 함께 ‘IPCC 6차보고서 전망, 기후위기와 사회적 대응방안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고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IPCC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로 전 세계 정부들에게 기후 관련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1988년 UN이 설립한 기관이다. 2021년 발간 예정인 IPCC 6차 보고서에 수록될 이번 시나리오는 국제적으로 합의된 새로운 미래 온실가스 변화 경로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2081년부터 2100년까지인 21세기 말 전 지구 평균기온이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현재 보다 1.9~5.2도 상승하고 전 지구 평균 강수량도 5~10% 증가할 전망이다. 기온의 상승폭은 육지가 2.5~6.9도 상승으로 해양(1.6~4.3도 상승)보다 크게 나타났고, 북극의 기온 상승은 육지에 비해 2배 높은 6.1~13.1도 수준으로 전망된다.

강수량도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적도와 60도 이상의 북반구 고위도 지역에서 7~17%로 크게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의 경우 2100년까지 전 지구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현재보다 1.4~3.7도 상승하고 해수면 고도는 52~91cm 정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또 극 지역 해빙 면적도 크게 감소해 여름철 북극 해빙은 2050년 이후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이 없는 경우에는 21세기 말 여름철에 남극 해빙도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에 산출한 전 지구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국제 기후변화 시나리오 비교·검증 프로젝트’의 국제 표준 규격에 따라 생산된 것이다. 또 국제적 신뢰성도 확보하기 위해 미래 전망 산출 참여 시나리오 중 하나로 IPCC 6차 평가 보고서에 수록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상청은 향후 국가 기후변화 정책 지원을 위해 필요한 과학적 근거로 2020년 동아시아 고해상도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추가 산출ㆍ분석할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새로운 국제 기준을 도입한 이번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미래 전망 분석은 불확실한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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