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임목육종학자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 사료 디지털화 공개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의 산림과학서비스(Know)에서 누구나 활용 가능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1-30 11: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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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 <제공=국립산림과학원>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세계적인 임목육종학자로 우리나라 산림녹화에 공헌한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1911~1986)의 사료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을 완료하고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화된 자료는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의 산림과학지식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색방법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지식서비스에 접속해 ‘Know 서비스’의 ‘데이터통합검색’ 클릭 후 키워드 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향산은 1960~70년대 치산녹화 사업의 기술자문과 더불어 임목육종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녹화사업을 뒷받침했는데, 대표적인 임목육종 성과로는 리기테다소나무와 현사시나무 개발이 있다. 또한 서울대 농대교수(1949~1976), 학술원 회원(1954~1986), 농촌진흥청장(1963~1965) 등을 역임했으며, 2003년 ‘과학기술인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고, 임목육종 연구성과는 2015년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대표과학 기술 7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향산의 사료를 보존하고 활용도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공공데이터 개방지원 사업을 통해 사료의 정보화를 추진했으며, 최근 디지털화 작업이 완료돼 국민에게 공개하게 됐다.

 

▲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 <제공=국립산림과학원>


이번에 디지털화된 향산 사료는 일제강점기(1940년대)부터 한국전쟁 후 산림복구・사방사업 시기(1950~60년대)를 거쳐 치산녹화기(1970~80년대)를 관통하는 문헌과 서신, 노트, 도화 등 총 2780점이다. 향산 사료는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산림녹화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문헌적 근거 자료 발굴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 임정사와 임목육종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과학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김인식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장은 “향산 사료는 개인의 기록물 차원을 넘어 우리나라의 근대 산림정책과 관련 연구 분야를 아우르는 사료적 가치가 크다”면서, “앞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향산 사료를 이용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 <제공=국립산림과학원>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향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2년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수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 구내에 ‘향산사료관’과 ‘향산육종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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