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5대 일회용품 쓰지말자...컵·빨대·비닐봉투·배달용품·세탁비닐

서울시-8개 환경단체, '5대 1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 시민실천운동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8-23 11: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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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8개 환경시민단체와 손잡고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5대 1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 시민실천운동’을 본격 시작한다.

 

5대 일회용 플라스틱은 컵·빨대·비닐봉투·배달용품·세탁비닐이다.

플라스틱은 썩지 않고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위협한다. 그럼에도 연간 1회용 컵 257억 개(2015년 기준), 빨대 100억 개, 비닐봉투 211억 개, 세탁비닐 4억장 이상이 소비되고 있다. 플라스틱의 심각성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부에서도 커피전문점 1회용 컵 단속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발대식 개최
서울시는 26일 13시 광화문광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서울’을 목표로 시민실천운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 날 발대식에는 박원순 시장, 시민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시민단체는 소비자와 사업자의 생활문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실천다짐인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시민실천운동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 하나, 1회용 컵은 요구하지도 사용하지도 않는다
- 둘, 1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요구하지도 사용하지도 않는다
- 셋, 1회용 비닐봉투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
- 넷, 가정에서 음식물 배달시 1회용품을 요구하지도 사용하지도 않는다
- 다섯, 세탁비닐을 요구하지도 사용하지도 않는다


시민실천운동은 1~2개의 환경시민단체가 5대 실천과제를 하나씩 전담해 진행한다. 커피전문점, 대학교, 한강시민공원, 도심지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벌여 시민, 소비자, 사업주 등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5대 실천과제는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1회용 플라스틱 중 시민들이 우선적으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실천사항에 대해 ‘서울시 쓰레기함께줄이기 시민운동본부’와 논의, 시민 엠보팅으로 선정됐다. 

5대 실천과제는 ①1회용 컵 사용 안하기(여성환경연대·서울환경운동연합) ②1회용 빨대 사용 안하기(여성환경연대·서울환경운동연합) ③1회용 비닐봉투 사용 안하기(서울시새마을부녀회·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 ④1회용 배달용품 사용 안하기(녹색미래·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 ⑤1회용 세탁비닐 사용 안하기(한국여성소비자연합·자원순환사회연대)다.

 

과제별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각 환경단체가 9월 중으로 마련해 실천과제별로 시민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다양한 대안 제시
예컨대, 1회용 컵의 경우 가게에 먼저 머그컵을 요구하고 개인 텀블러를 갖고 다니는 것을 권장한다. 1회용 빨대는 종이, 대나무, 쌀 등으로 만든 다회용 빨대를 매장에 비치하는 것을 제안한다.

 

1회용 비닐봉투는 장바구니를 갖고 다니며 되도록 쓰지 말 것을 요구한다. 이 밖에도 음식배달 시 1회용품 요구하지 않기, 1회용 세탁비닐의 경우 다회용 세탁커버 사용하기 등을 널리 권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같은 시민실천운동으로 유통·소비과정에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불가피하게 사용한 제품은 최대한 재활용하는 등 시민들의 행동변화를 유도해 ‘1회용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발대식에서 박원순 시장과 시민단체는 1회용품을 추방한다는 의미로 한 번 쓰고 버려진 5백여 개의 1회용 컵을 모아서 던지는 퍼포먼스도 함께 한다. 약 5백 개의 1회용 컵은 우리나라 국민 한 명당 1년간 사용하는 양이다.

발대식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현수막으로 만든 업사이클 장바구니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개인 텀블러나 머그잔을 가져온 시민에게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가 커피(200잔)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홍보부스를 마련해 업사이클 장바구니와 스테인리스, 종이, 대나무, 쌀 등으로 만들어진 다회용 빨대, 다회용 세탁커버 등을 전시한다.

한편, 서울시는 공공부문에서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업무 공간, 회의실 등에서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공공청사 및 지하철 역사에 우산비닐커버 사용을 중지하는 등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사용의 편리성과 배달문화의 변화 등으로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는 서울시와 시민·사업자 등 모든 주체의 책임 있는 노력과 실천이 함께 해야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당부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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