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영 코카콜라 비교해보니...한국만 라벨제거 힘들어, 왜?

녹색소비자연대, 코카콜라 페트 라벨 한국에서만 제거 곤란 주장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9-27 1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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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본·영국·중국 코카콜라 비교,

한국의 코카콜라만 라벨 잔여물 존재하고, 라벨 제거 시간도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나 

 

쓰레기 대란 이후 자원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시민단체 등 각계의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페트병의 라벨을 제거한 이후 분리배출 해야 한다는 점이 주요 사안으로 떠올랐다. 

페트병의 경우 페트와 라벨의 재질이 달라, 라벨을 쉽게 분리하여 배출할 수 있도록 절취선을 넣거나, 라벨을 점착형으로 만들 경우 물리적으로 쉽게 분리가 가능하며, 점착제가 병에 잔존하지 않는 형태를 권고하고 있다. 재질이 물질 라벨이 페트병에 남아있으면 재활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에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한국, 일본, 영국, 중국의 코카콜라 라벨을 제거하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또한 라벨 제거 후 라벨의 이물질이 페트에 남아있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라벨을 제거하는데 영국은 약 7초, 일본 약 10초, 중국(상해) 약 8초가 걸렸으며 한국은 약 16초가 걸려 가장 라벨을 제거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 코카콜라 라벨 제거 실험 <사진제공=녹색소비자연대>

 

또한 라벨 제거 이후에 영국과 일본, 중국의 경우 라벨이 페트병에서 깔끔하게 제거되는 반면, 한국 코카콜라의 경우 9월 19일 서울 18개의 대형마트(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와 18개의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을 조사한 결과 총 36개 중 31개의 제품에서 라벨의 잔여물질이 페트에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재질이 다른 라벨 성분이 페트에 잔존하여 자원 재활용을 방해하고, 한국 소비자들이 페트의 라벨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노력을 기울이게 하는 원인이 된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러한 코카콜라의 국가별 라벨 제거 비교 영상을 제작하여 SNS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 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다국적 기업인 코카콜라는 한국, 영국, 중국, 일본에서 동일한 음료를 동일한 페트 재질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한국에서만 잘 떨어지지 않아 분리수거가 곤란한 라벨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나라마다 법과 제도가 다를 수 있으나, 다국적 거대 기업인 코카콜라가 환경보호와 자원의 재활용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소비자를 존중하여 점착식 라벨 사용을 중단하고, 라벨에 이중 절취선을 넣는 등 분리가 손쉽게 이루어지도록 공정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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