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확대개방한다는데...이번에도 찔끔?

16개 중 14개 보 순차적 개방...'낙동강-금강 등 녹조 심각' 인정
박원정 기자 eco@ecomedia.co.kr | 2017-11-10 11:33:17

정부 "모니터링 통해 내년 말 4대강 보 처리방안 결정"


△몸살을 앓고 있는 4대강. 금강 공주보 인근이 녹조가 심각한 가운데 수위가 낮아지면서 각종 쓰레기가 범벅이 된 채 방치되고

있다. <사진제공=김종술 시민기자>    

 

낙동강-금강 등의 녹조가 아직도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4대강의 총 16개 보 중 14개를 개방해 수위를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6개 보를 개방해 수위를 낮췄지만 제한적으로 개방해 녹조 예방 등 효과가 미미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특히 이번 확대개방 이유로 실제 물 흐름의 변화, 수질·수생태계 영향을 파악하기 어려워 충분한 자료확보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말 4대강 보 처리방안 결정을 앞두고 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6개 보를 개방했으며, 지난 2월에도 6곳을 임시로 '찔끔' 개방했었다. 당시 전문가와 환경단체들은 전면 개방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근 금강 공주보 부근의 녹조. 

정부는 지금까지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를 개방해 수위를 낮췄다. 환경부는 지난 6월부터 개방했던 낙동강 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영산강 죽산보, 금강 공주보는 이번에 추가로 수위를 낮추기로 했다.

 

당국은 동절기에도 수질악화 현상을 보이는 금강·영산강의 전체 5개 보와 하절기 이후에도 저온성 녹조가 지속되는 낙동강 하류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7개 보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보를 추가로 개방한다. 특히 금강 3개보, 낙동강 합천창녕보, 영산강 승촌보는 점진적으로 최저수위까지 전면 개방한다는 것.


대규모 생활용수 취수장이 있는 낙동강 창녕함안보는 취수가능 수위까지, 영산강 죽산보는 하한 수위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낙동강 창녕함안보는 지난달 25일부터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고 있어 특단의 조치로 추가개방 대상에 포함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호수생태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 개방은 목표수위까지 시간당 2~3cm 수준의 속도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확대 개방하는 7개 보 중 창녕함안보를 제외한 6개 보는 임시 용수공급 대책을 추진해 내년 영농기 시작 이후에도 개방상태를 유지하면서 효과 등을 지속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한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4대강 보별 처리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보 개방에 따른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방상황 관리를 할 방침이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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