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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의학 박사 김종현 |
임플란트 시술은 상실 치아 부위의 턱뼈에 골 이식 등의 방법으로 인공치아 본체를 심는 술식이다. 인체 친화적인데다 자연치 기능을 거의 회복하는 임플란트는 통증이나 움직임이 거의 없다. 모든 음식을 다 씹을 수 있어 균형 있는 식사를 하고, 외관과 얼굴 표정도 자연스럽게 된다. 뼈의 양과 질이 좋으면 80세 이상의 노인도 가능하다.
치아 상실 때 임플란트 시술이 대세가 된 배경이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결코 녹록하지 않은 시술이다. 이는 시술 실패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 데서도 유추할 수 있다.
치과 치료 분쟁 중에서 임플란트 비율이 가장 높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치과 피해구제 362건 중 임플란트 불만이 96건(26.5%)으로 가장 많았다. 임플란트 부작용은 교합 이상, 고정체 이상, 신경 손상, 이식 치아 주위 염증 등이다. 이 같은 문제로 10명 중 4명은 시술을 중단했다. 임플란트에 만족하지 못하는 연령은 60대와 70대가 절반을 차지한다.
임플란트 후 턱 통증, 저작력 이상, 치열 불균형, 감각이상 등이 대표적 부작용이다. 이 경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모든 재수술은 처음 수술보다 성공확률이 낮다.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 임플란트 재수술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임플란트는 첫 시술 때 신중을 기해야 하고, 재수술 때는 더욱 발품을 팔아야 한다. 성공사례가 많은 의사와 상담하는 게 방법이다.
임플란트 실패는 크게 시술 실패와 관리 실패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시술 실패는 임플란트와 잇몸뼈의 골 유착이 느슨한 경우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은 골 이식 후 고정체 식립, 지대주 장착, 보철물 장착으로 진행된다. 이중에서 핵심은 치아를 지지할 치조골 상태다. 치조골 밀도가 높고, 면적이 충분해야 임플란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티타늄 재질인 임플란트는 잇몸뼈와 잘 유착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상실 치아 부위의 골밀도가 낮거나 골 면적이 적으면 유착력이 떨어진다. 또 유착이 되어도 수명이 단축된다. 임플란트 실패 사례의 상당수는 골 이식 처치 미흡에서 온다. 또 뼈 이식 때 조치가 미흡하면 세균 감염 우려가 있고, 점막 파손으로 피가 날 수도 있다. 시술 시 뼈에 과도한 고정력이 가해지거나 과열이 되는 경우엔 골 유착이 적절히 되지 않고 골 괴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다음, 관리 실패다. 시술 후에는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시술 후 1~2시간동안 거즈를 물고, 침을 뱉지 않는 게 좋다. 상처가 빨리 아물게 하는 방법이다. 일주일은 술과 담배를 금한다. 흡연은 상처가 아무는 데 좋지 않고, 특히 술은 상처 부위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시술 후 1~1.5 개월이 수술적인 합병증에 의한 실패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시기다.
이 무렵에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수술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부위에서 열이 나면서 쿡쿡 쑤시는 통증이 나타나면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점검 받고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상처가 다 아문 뒤 일상생활에서는 치태와 치석 제거에 신경을 쓴다. 치태와 치석은 잇몸 주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인공치아의 흔들림, 변색, 입안 출혈 등은 골 유착 이상 신호일 수도 있다. 특히 세균 감염은 자연 치아에 비해 취약하다. 임플란트 주위 염증은 자연 치아 주위의 염증에 비해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
<글쓴이 김종현>
보철과 수련의 교육지도의사이자 오산연세밀레니엄치과 대표원장이다. 전 한양대외래교수이고 치의학 박사로 대한치과보철학회 전문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우수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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