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같은 논농사 중심 지역에서는 수생식물 벼를 재배하기 위해 하천경관의 한 부분에 해당하는 수변구역 대부분을 논으로 이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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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통선 북방지역의 한 장소에 성립된 수변식생을 보여주는 사진. 이러한 수변식생은 한국전쟁 후 70여 년간 자연의 과정을 통해 복원된 것으로서 하천복원의 모델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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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강의 수변구역에 조성된 논. |
그리고 오늘날 그곳을 다시 도시로 개발해 왔는데 (사진 3), 이러한 사실을 해당지역의 토양 (충적토)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사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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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면산에서 바라 본 한강의 수변구역. 강변구역이 온통 주거지역을 비롯한 도시화지역으로 개발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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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동북지역에 위치한 중랑천 변의 한 장소를 보여주는 인공위성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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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공사를 위해 그곳으로부터 파낸 흙을 보여주는 사진. 현재 이곳과 중랑천 사이에는 동부간선도로가 지나 이곳이 하천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곳으로부터 파낸 흙은 주로 모래로 이루어져 이곳이 하천부지임을 입증하고 있다. |
논으로 이용할 때부터 가능한 넓은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 하천의 폭을 좁히고, 그 대신 제방을 높게 쌓아 홍수 피해를 막아 왔다. 따라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하천에서는 수변식생의 폭이 좁은데 이러한 요인이 우리나라 하천에서 수질 문제를 유발하는 주요인이다. 나아가 수변식생은 하천과 그 주변에서 살아가고 있는 야생생물의 번식 공간이고, 먹이공급처이며 피난처로도 기능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수변식생이 또 다른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여자대학교 이창석 교수 연구팀은 환경산업기술원, 국립생태원 습지센터 및 국립환경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의 하천과 호수에 성립한 버드나무군락이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을 정량하였다.
정량 결과 버드나무군락의 연간 단위면적 당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 (55.7 CO2 ton ha-1 yr-1)은 소나무군락이나 신갈나무군락 같은 산림식생이 흡수하는 양의 3배 이상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 측정치는 식물의 흡수량에서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토양 속 미생물과 동물의 호흡량을 측정하여 차감한 수치로서 기존의 측정치와는 차원이 다른 측정치로서 주목된다. 이렇게 산정된 단위면적 당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현재 성립해 있는 버드나무군락 면적에 대입하여 우리나라 전체의 버드나무군락이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을 산정한 결과, 그 양은 약 123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3042개 조사 구간 중 버드나무류 면적은 447.87 ha로 우리나라 하천 길이 30,000 km로 환산하면 약 150,000개의 조사구간이 나온다. 따라서 나라 전체 수변 식생의 흡수능은 447.87 ha X 150,000/3,042 X 55.7 CO2 ton/ha = 1,230,097 CO2 ton으로 평가된다.)
나아가 국립환경과학원과 이창석 교수 연구팀은 하천에 정착한 식생의 공간 배열, 종 다양성, 외래종 비율, 절대육상식물 비율 등에 근거하여 하천의 건강한 정도를 ‘매우 좋음’, ‘좋음’, ‘보통’, ‘나쁨’ 및 ‘매우 나쁨’의 5개 등급으로 평가하였다.
이러한 평가 결과에서 ‘매우 좋음’ 및 ‘좋음’으로 평가된 구간에서 얻은 식생정보를 체계화하여 ‘매우 나쁨’ 이나 ‘나쁨’으로 평가된 구간의 복원을 위한 모델로 구축하였다.
복원 모델은 상부 계류, 하부계류, 상류, 중류 및 하류로 구분하여 하천의 위치에 따른 특성을 반영하였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매우 나쁨’이나 ‘나쁨’으로 평가된 구간을 ‘매우 좋음’ 이나 ‘좋음’ 구간을 모델로 삼아 복원할 경우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1,000만 톤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 단면 중 버드나무류가 자랄 수 있는 공간 범위 (약 60 m X 30,000 km = 180,000 ha, 180,000 ha X 55.7 CO2 ton/ha = 10,026,000 CO2 ton/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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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적 방법을 적용하여 실행될 하천 복원에서 수변식생의 공간 배열. 몬순기후대의 홍수체제를 고려하면 하천의 횡단면에서 식생의 공간분포는 수로로부터 거리에 따라 백사장, 풀이 우점하는 식생, 작은 키 나무가 우점하는 식생 및 큰 키 나무가 우점하는 식생의 순서로 나타난다. 각 식생역의 폭은 상대적인 것으로 수로 폭에 비례하여 결정되었다. 각 구간에 도입할 수 있는 식물을 표 1 – 표 5에 제시하였다. |
이 양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의 해로 삼은 2050년에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의 40% 이상에 해당하는 양으로서 국가의 탄소중립목표를 이루는데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석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국가의 탄소중립정책 및 하천관리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표 1. 상부 계류에서 복원을 위해 도입될 식생의 구역 별 종 조성

표 2. 하부 계류에서 복원을 위해 도입될 식생의 구역 별 종 조성

표 3. 상류에서 복원을 위해 도입될 식생의 구역 별 종 조성

표 4. 중류에서 복원을 위해 도입될 식생의 구역 별 종 조성

표 5. 하류에서 복원을 위해 도입될 식생의 구역 별 종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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