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우 박사의 치과 세계] 초등학교 입학과 소아 치아교정

교정과 인정의가 쓰는 치과 스토리<3>
이형구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2-14 11: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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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박사 정송우

꼬마가 여덟 살(만 7세)이 되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8세 입학은 동서고금 역사를 통해 보편적인 현상이다. 고대 동양에서도, 근대 서양에서도, 현대의 한국과 유럽에서도 8세에 학교 입학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나이가 되면 주위와의 인간관계를 의식할 수 있다. 스스로를 어느 정도 관리도 할 수 있다. 미진하지만 어울림, 소통, 대화가 가능하고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인내도 하는 나이다. 엄마나 가족을 떠나 사회에 안길 수 있는 나이다.

사회성에 눈 뜨는 초등학교 입학 무렵은 세밀한 관심이 필요하다. 자칫 작은 실수나 어설픔이 아이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작은 동기 부여가 큰 성장의 원동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순수한 아이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에 잘 반응한다. 얼굴이나 행동, 말투 등이 대표적으로 보이는 것들이다. 그렇기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는 단정하고, 깔끔하게 해 등교시키는 게 좋다. 치아도 특별하게 관리하면 좋다. 치아 상태는 발음, 외모, 자신감과 밀접하기 때문이다.

불규칙한 치열, 부정교합, 돌출입, 주걱턱 등은 기능과 발음 등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 경우 교우관계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초등학교 입학 무렵에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솟는 등 변화가 많다. 수시로 치아와 구강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충치와 영구치의 개수, 과잉치, 결손치 여부를 확인하고 홈 메우기 등의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그래야 교정치료까지 가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혀를 내밀고, 손을 빨거나, 앞니를 거꾸로 무는 등의 좋지 않은 습관도 바꿔줘야 한다. 나쁜 습관이 만성이 되면 부정교합, 치열 이상 등이 유발된다. 문제가 발생한 치아는 빨리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치아 검사는 영구치가 나는 초등학교 입학 전후가 적기다. 8개의 앞니가 다 나온 이 시기에 주걱턱, 무턱, 돌출입 등 치아와 악골에 대한 문제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형태를 예측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교정이 당장 필요한 경우는 주걱턱이다. 얼굴뼈의 바른 성장을 방행하는 요인을 제거해 주는 게 좋다.

그러나 무턱이나 비대칭 턱은 당장 교정보다는 관찰 치료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어린이의 교정은 치아 정렬은 물론 얼굴 골격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다. 치아교정은 부정교합, 돌출입, 주걱턱 등을 바로잡아 치아 기능을 정상으로 돌린다. 또 외모에 대한 자신감으로 정서적,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소아교정을 비롯한 어린이 치과치료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 당장 치료해야 할 것과 자연치료를 위한 관찰 후 치료 등이 있다. 체계적인 검사와 적절한 치료 그리고 인생 전체에 대한 치아관리의 큰 그림으로 접근해야 한다.

<글쓴이 정송우>
수원정송우바른이치과 대표원장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위원을 지낸 치의학 박사로 교정과 인정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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