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을 모으면 화장지로 바꿔드립니다"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1-06 11: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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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종이팩을 모아오면 동 주민센터에서 화장지와 종량제 봉투로 바꿔주는 사업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종이팩 1kg을 모아 관내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친환경 화장지 1롤과 종량제 봉투 10리터짜리 1장을 교환해 준다. 종이팩 1kg에 해당하는 분량은 200㎖ 100매, 500㎖ 55매, 1000㎖ 35매에 해당한다. 종이팩은 우유, 두유 등을 포장하는데 사용되는 용기로 종이컵은 포함되지 않는다. 

구가 이 사업을 펼치는 것은 종이팩 원료인 천연펄프는 연간 7만 톤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재활용 분리 배출시 종이팩을 신문, 잡지 등의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하거나 일반 생활쓰레기로 폐기하고 있어 재활용 비율이 30%에 머물고 있어서다. 

이렇게 버려지는 종이팩을 재활용만 잘해도 연간 105억 원의 경제적 비용 회수효과가 있다. 

교환을 원하는 주민은 종이팩의 내용물을 비우고 물에 헹군 후 압착하여 가져오면 된다. 반드시 물에 씻어 펼친 후 말려야 종이팩이 부패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리사이클링 마켓(상계5동 한신아파트 3차 정문 앞)에서도 종이팩 교환뿐만 아니라 폐건전지와 폐식용유도 무상 처리해 준다. 폐건전지는 10개당 새 건전지 1개로 교환해주며, 폐식용유는 비치된 수거통에 배출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구는 재활용률 향상 및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리사이클링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리사이클링 마켓까지 가야하는 교통 불편과 운영시간이 짧은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3월부터 동주민센터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한편 (사)한국포장재 재활용사업 공제조합은 종이팩 회수와 재활용 증대를 위해 구에 종량제 봉투 10리터 짜리 1만 9000매를 지원했다. 약 2년간 종이팩과 교환해 줄 수 있는 분량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연간 버려지는 종이팩은 우리나라 인구 3분의 1에 해당하는 국민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화장지 양”이라며 "종이팩 재활용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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