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수 박사의 약용식물 시리즈 <26> 삽주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2-03 11: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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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삽주


삽주 Atractylodes japonica Koidz. 국화과 


  

 

분포지: 전국 

세 계: 일본, 만주, 중국
특 성: 흔히 삽주싹으로 알려진 산나물이다. 봄에 어린 싹을 나물로 채취하여 먹을때는 삽주라 하고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약으로 쓸때는 창출이라 한다. 같은 식물을 용도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것이다. 또 창출은 뿌리를 채취하여 말린 것이지만 채취 후 콜크질의 껍질을 벗긴 후에 건조 시킨 것은 백출이라 한다. 성분상 백출과 창출은 별 차이가 없다. 다량의 정유 성분 탓에 처음에는 맛이 달고 나중에는 쓰며 향기가 있다. 주로 한방에서 방향성건위제로 쓰며 구미(歐美) 지역에서는 머리털의 성장을 조장한다고 하여 다려서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창출은 예로부터 장마 때 실내에서 훈증 시키면 습기를 제거해 주어 곰팡이 발생을 방지한다고 하여 즐겨 사용하였다. 또 백출은 설날에 쓰는 도소주(屠蘇酒)의 재료로 중요시 되었던 민간약초이기도 하였다. 도소주의 풍류는 그 명맥를 찾아보기 어려우나 액막이와 연수(延壽)의 약술로 유명했는데 현재는 다만 약초로 심장, 신경증, 고혈압, 만성신장염, 요통, 냉증, 저혈압, 위염, 장염, 복막염, 복수 등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이뇨제로의 효과가 크다.

▲ 나물로 먹기 좋은 어린잎


 

 

 

 

‘향약집성방’의 신성방을 보면 삽주 뿌리를 먹고 불로장생하는 방법이 있다. 삽주뿌리를 꾸준히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온갖 병이 없어지며 오래 살게 된다고 한다. 유향이 펴낸 ‘열선전’에도 ‘연자’라는 사람이 삽주 뿌리를 먹고 300살 넘게 살면서 비바람을 마음대로 일으킬 수 있었다고 적혀 있고 ‘포박자’에도 신선이 되는 선약으로 삽주 뿌리가 으뜸이라 하였다.
허균의 <임노인 양생설>을 보면 강릉 지방에 사는 한 노인이 나이가 102살인데도 살결이 어린아이 같으며 얼굴에서는 잘 익은 대춧빛이 나고 귀와 눈도 어두워지지 않았으며 기력이 청년과 같아서 그 연유를 물었더니 젊어서부터 늘 복용한 삽주 뿌리 때문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있다.
삽주싹은 대표적 산나물로 이른봄 싹이 5-6cm 쯤 자랐을 때 나물로 꺾는다. 향긋한 향기가 있고 흰색의 즙이 나오지만 무해하다. 흔히 묵은 뿌리를 창출, 햇뿌리를 백출이라 하는데 창출은 땀을 나게 하는 작용이 백출보다 강하고 백출은 오히려 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어린싹에는 아스코르빈산이 있고, 뿌리줄기에는 약 1.5%의 정유와 카로틴, 이눌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백출이 폐암에 유효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용부위: 잎과 뿌리
효 능: 이뇨, 소화불량
약 효: 노이로제, 고혈압, 만성신장염, 요통, 냉증, 위염, 장염 등
수 확: 봄, 가을
조리법: 옛 속담에 산에서 맛있는 것은 ‘삽주싹과 더덕’인데 며느리 주기도 아깝다 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값진 산채중 하나다. 삽주싹은 어릴 때가 수확 적기이나 여름철 연한 싹도 먹을 수 있다. 또 이른 봄 포기 주위에 흙을 북돋아주고 비닐을 씌우면 연하고 긴 싹을 수확 할 수도 있다. 어린 싹은 떫은맛이나 특이한 맛이 없기 때문에 살짝 데쳐 물에 우려서 무침요리로 한다. 날 것을 튀김으로 하거나 국건더기로 해도 국화과의 독특한 방향이 있어서 맛있다. 어린 싹의 보존은 염장으로 하여 필요한 때에 소금기를 빼서 이용한다.
이른 봄 연한 삽주싹을 꺾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다듬고 씻어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후 물기를 짜고 양념장으로 주물러 무친 후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삽주 건강주
① 소주:삽주뿌리:흑설탕을 무게 비율로 5:3:1로 하여 6개월 이상 숙성 시킨후
② 손, 발, 허리, 배가 차가울때, 당뇨가 심할 때 1일 1-2회씩 공복에 소주잔 1 잔을 1회분으로 복용한다.
③ 3일에 1일 정도 쉬면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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