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익성텍, 합성목재에서 세라믹으로...'데크' 세대교체 이끌어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7-01 11: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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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신경 쓰지 않을 땐 몰랐는데 가만 보니 우리의 생활은 ‘데크’위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행자도로,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산로, 공원, 광장 등 어디를 가도 데크가 깔려 있다. 나무를 잘 다듬어 곱게 깔아놓은 데크는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주고 미관상 아름답기도 하다. 또한 시멘트를 밟고 서있는 것 보다 나무위에 있으면 왠지 더 자연과 가까운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이런 데크가 사실 플라스틱이라는 것. 플라스틱 재료로 만들어진 합성목재 데크의 폐기물처리는 쉽지 않다. ㈜익성텍(이근우 대표)은 기존 합성데크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세라믹데크를 선보이며 제14회 2019년 대한민국환경대상 ‘친환경건축자재 부문’을 수상했다.

▲ (주)익성텍 이근우 대표

목재 뒤 숨겨진 플라스틱
합성목재 데크는 목분과 PP 또는 PVC 그리고 이를 섞기 위한 첨가제가 주원료다. 여기서 PP나 PVC는 플라스틱 수지다. 처음 합성목재 데크가 선 보였을 때는 플라스틱의 장점 때문에 인기가 많았다. 화학적 방부처리를 하지 않아도 미생물이나 벌레 등에 의한 부패나 파괴가 없기 때문에 특히 산책로나 등산로, 공원이나 외부광장 등에 많이 쓰였다. 또한 천연목재나 방부목처럼 오일스테인 처리를 할 필요도 없어서 관리가 쉬웠다.

 

하지만 빛은 오래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온도나 날씨의 영향을 받아 뒤틀림이나 탈색 등 변형이 생겼고 대략 7~8년 정도 수명기간이 지난 후에 폐기물로 버려졌다. 문제는 폐기물로 버려진 이후에도 썩지 않아 처리가 어려웠다. 잘 썩지 않아서 장점이었지만 동시에 폐기물 처리에 있어서는 치명적 단점으로 작용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화재 시 유독가스가 배출되어 인체나 환경에 피해를 주기도 했다. ㈜익성텍 이근우 대표는 “결국 합성목재 데크는 플라스틱이라 자연으로 돌아가거나 재생되는 게 쉽지 않다. 영구적으로 지구상에 남아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세라믹데크의 혁신
㈜익성텍은 본래 압출 시멘트 판넬을 사용한 외장재를 생산하고 있었다. ㈜익성텍이 생산하는 압출 시멘트 판넬은 친환경적이고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던 중 기존 합성목재 데크의 문제점을 인식하면서 압출 시멘트 판넬을 변형해 데크를 개발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이 대표는 “합성데크 문제점 때문에 다시 재공사를 하고 인력, 시간, 비용이 낭비되는 것을 많이 봤다. 또 환경오염까지 야기하는 현실을 인식하게 되면서 새로운 개념의 데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고 사명감을 가지고 세라믹데크 개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익성텍이 개발한 세라믹데크는 시멘트 40%, 규사 40%이상 그리고 기타 소량의 재료들을 배합한 후 진공압출하여 데크 형태로 생산된다. 이후 저압 및 고압의 증기 양생 공정을 걸쳐 고강도의 자재로 완성된다. 기존 합성데크에서 발생하는 변형, 부식, 썩음, 갈라짐, 곰팡이, 해충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유지관리 측면에서 비용과 인력 절감의 효과가 있다.

 

또한 수분흡수율이 18% 이하로 낮아서 물과 습기에 강하기 때문에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아울러 불에 타지 않기 때문에 착화나 착염이 전혀 없고 화재 시 유독가스도 발생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폐기물 처리에 있어서도 세라믹테크는 내구연한이 30년 이상으로 폐기물이 자주 발생하지 않으며 혹시 폐기물이 발생하더라도 콘크리트 재활용 부순 골재로 활용하여 재활용이 가능하다.

 

가격 면에서도 훨씬 경쟁력이 있다. 세라믹데크는 합성목재 데크 가격의 80%정도로 저렴하다. 시공방식도 합성목재와 같기 때문에 시공비에서도 차이는 없다. 단점이라면 시멘트와 규사가 주원료이다보니 중량이 많이 나간다는 점이 있다.  

 

세라믹데크는 물에 썩지 않고 불에 타지 않기 때문에 주로 수영장이나 야외 공원 등에 많이 쓰인다. 현재 용인시 조정경기장, 안산 호수공원, 청주 산책로, 파주 운정신도시 공원, 분당 야외 공원데크, 경주 화랑 교육원 등에 쓰이고 있다.

▲ 안산 호수공원 세라믹데크

친환경 소재만 고집
(주)익성텍은 이밖에도 다년간의 기술개발 및 노하우를 토대로 익성에이스패널, 세라믹스톤, 경량인방재, 지하이중벽, 방음벽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3기의 제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납기일을 꼭 준수해 업계의 신뢰도가 두텁다. 또한 (주)익성텍에서 생산된 재품은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해 고객만족을 높인다.  

 

(주)익성텍에서 개발한 익성에이스패널은 시멘트와 규사, 펄프 등을 혼합하고 고온·고입의 양생을 거쳐 만들어진 내구성·내수성·경량성을 겸비한 외장재다. 특히 무석면 소재를 사용하여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환경을 만드는데 적합하다. 특히 건식패널 공법으로 시공성이 뛰어나며 현장에서 가공성이 매우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세라믹스톤은 고가의 이태리산 천연 대리석의 질감과 견고함을 완벽하게 재현시키고 자연석에 비해 가벼우면서 천연 라임스톤 이상의 강도를 지녔다. 자연석보다 흡수율이 적고 재질이 균일하기 때문에 색상이 변하지 않아 건축 내·외장재 및 조경 바닥재 등 사용 폭이 넓으며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량 인방재는 건축물 구조체에 피로도를 줄여주며 현장 제작 콘크리트 인방 무게의 1/4로 가볍다. 이 역시 무석면 소재를 사용해 현장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지하이중벽은 무기질 시멘트 제품으로 화재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항곰팡이 발육 시험을 우수하게 통과한 항균 제품이다. 또한 표면이 미려하여 별도의 도장마감이 필요없고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마감으로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반사형 방음벽은 도시외곽이나 농촌지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압출성형 시멘트판이나 콘크리트 판을 소재로 한다. 높은 시공성과 내구성으로 경제적이며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주)익성텍은 ‘손쉬운 시공, 친환경, 고객만족’을 경영 이념으로 삼고 노력한다. 환경에 적은 부담을 주고 노동자의 수고를 덜어주며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는 (주)익성텍이 인정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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