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걱정된다면…올바른 여성 청결제 사용 팁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9-15 11: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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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박나인] 여성 청결제는 질염을 예방하고 외음부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세정제다. 그런데 이러한 청결제를 잘 고를 땐 ‘유산균’이 들어 있는지 꼭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유산균 함유 여부에 따라 질염 예방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질은 90~95% 이상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 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런 유익균들이 분비하는 산 성분으로 인해 pH 농도가 약산성(pH 4~5)으로 유지돼 병균성 세균이 침입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균 침입을 막고 질염을 예방하는 것이 질 내 유산균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진이 건강한 여성과 질염을 앓는 여성들의 질 미생물 생태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건강한 여성은 락토바실러스 유산균(L. crispatus)이 풍부했던 반면에 질염 환자에게선 이런 유산균들이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질 건강을 유지하고 질염 같은 여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Y존 전용 세정제 중에서도 질 내 유익균 보충이 가능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유산균 여성청결제'는 질 내 유익균 서식을 활성화하여 건강한 질의 산도인 약산성(pH 4.5~5.1) 상태를 유지시키고 항균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질 내 유익균의 중요성은 국내외 여러 논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학저널(Chinese Medical Journal)은 “정상적인 질의 미생물 군집이 여성의 생식기 감염과 요로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유산균이 질염 균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구입하려는 여성청결제가 ‘유산균 여성청결제’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등의 상세페이지를 확인하여 ‘유산균 함유’, ‘락토바실러스 함유’ 등의 문구가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다. 전 성분 표시에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락토바실러스 콩발효추출물’ 등의 유산균 명칭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성청결제를 고를 땐 자극 없이 순한 성분을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원균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유익균이 함유돼 있는지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유산균 여성청결제’로 질 환경을 개선해 각종 여성질환에 대비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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