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큐, 치킨값 또 기습인상…"불매운동 나서자" 여론

한달만에 최대 2000원 올려..."인상 이유 설득력 없어 당장 철회해야"
박원정 기자 eco@ecomedia.co.kr | 2017-06-14 10:55:52

제너시스 비비큐(이하 비비큐)에게 소비자들은 그저 봉에 불과하다.

치킨값 인상을 이끌었던 비비큐가 가격을 한달만에 또 다시 기습인상, 소비자들이 반발하면서 불매운동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비비큐는 올 5월 1일 10개 품목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 데 이어 지난 6월 8일 다시 20여개 품목의 가격을 올렸다. 2차 기습 인상 금액은 900원에서 최대 2000원으로, 업체의 홈페이지에는 현재 인상된 가격으로 메뉴를 소개하고 있으나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에 안내 고지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 물가감시센터(공동위원장 김천주·김연화)는 비비큐의 손익계산서와 육계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제너시스 비비큐 본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육계가격은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비비큐 홈페이지 캡처> 

 

■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큰 폭 증가, 가격 인상요인 안 보여
   2014년 대비 2016년 매출액 15.0% 증가-영업이익 806.0%-영업이익률 718.0% 상승


비비큐의 매출액은 2014년 1913억원에서 2016년 2197억원으로 약 15.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14년 21억원에서 2016년 191억 원으로 806.0% 대폭 증가해 비비큐 본사의 손익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최근 3년간 신선닭 가격 지속적 하락…치킨값엔 전혀 반영안해
   인상요인 가맹점 임차료, 인건비 상승 문제를 소비자에게 전가

 

 

 

2013년 이후 2016년까지 신선닭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6년 평균 신선닭 가격은 kg당 2000원 이하로 형성돼 있다. 신선닭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비큐는 소비자가격에는 전혀 반영하지 않고 오히려 가격을 두 번이나 기습 인상함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가격인상에 대한 부담을 전가시키고 있는 것.

 

또한 2017년 2월 이후 일시적 가격이 상승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닭고기 제조업체와의 일괄 계약을 통해 신선닭을 공급받을 수 있으므로 일시적인 가격변동의 영향은 거의 받지 않는데도 2차 기습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비비큐가 인상요인으로 밝힌 가맹점의 임차료와 인건비 상승은 본사와 가맹점 간의 문제이며, 임차료와 인건비 상승은 지역 사정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면서, "동일하게 상승하는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동일하게 가격을 올리는 것은 불합리하기 때문에 비비큐가 정당한 산출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 소비자단체는 행동을 통해 제너시스 비비큐의 치킨값 기습인상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치킨은 국민 간식으로, 가격인상 시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가격인상 후 한 달 만에 다시 기습인상을 단행한 것은 소비자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와 소비자단체는 비비큐의 원재료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태도에 부당함을 느끼며, 제너시스 비비큐는 기업의 윤리성이 부재한 것으로 보여 소비자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부인회총본부,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등이 소속돼 있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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