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수 박사의 약용식물 시리즈 <24>쑥부쟁이

김한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1-20 1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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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부쟁이
쑥부쟁이 Aster yomena Honda 국화과
분포지: 중부 이남
세 계: 일본
특 성: 쑥부쟁이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향기가 있어 식욕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산채나물로 이용되어 왔다. 가을의 산과 들, 길가 도처에 국화를 닮은 작은 한 겹의 보라색 가련한 꽃이 보인다. 보통 들국화라고 불리우는데 쑥부쟁이가 자란 것으로 사람들은 봄철 어릴 때에만 쑥부쟁이라고 부른다. 쑥부쟁이의 새싹은 쑥갓과 비슷한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여러 가지 요리 재료로 또는 약용 등 유용한 식물자원으로 쓰였다.

 
쑥부쟁이 같은 산채나물은 항산화, 항암, 항염증 등 다양한 생리활성 효과로 기능성 식품으로의 관심이 높아져 다양한 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지노(1935)의 『조선의 산열매와 산열매』에는 쑥의 종류로 쑥.떡쑥.쑥부쟁이를 다음과 같이 나누어 이들 식물의 구황적 가치나 활용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쑥은 우리나라의 오래된 식용.약용식물로서 구황에도 한 몫을 맡아 온 식물이지만 구황용.일상식용으로서의 가치 인식과 활용방법 연구는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개척된 식물이라 할 수 있다. 쑥부쟁이 종류도 이런 사정은 비슷하다.


식물학적으로도 모두가 국화과 식물로 한 통속이면서도 아직까지도 일상적인 먹거리 활용에 있어서는 서로 대용을 하거나 혼동하여 쓰이는 일이 많다.


겨울을 지난 봄의 들녘에서 가장 일찍 녹색 자태를 드러내는 어린잎 싹을 따다가 독특한 풍미를 살려 계절식의 떡을 빚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떡쑥으로 대용하지만 쑥부쟁이는 보통 삶아서 나물로 먹는다. 또는 잎을 따다가 말려 두고 뜸의 재료나 기타 약용재료로 쓴다. 일본이나 유라시아 일대에서도 쑥 종류가 가지는 신비성과 관련지어 수많은 약용처방이나 신화, 전설문화의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되고 있다.


임태치(1945)의 『조선의 구황식물과 식용법』에 따르면 “쑥부쟁이는 봄철에 새싹 잎을 데쳐서 담그거나 무치거나 밥을 지어 먹거나 기름에 볶거나 튀김으로 먹는다. 희석된 소금물로 씻어 물기를 빼고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쑥부쟁이를 넣어 색깔이 변하기를 기다려 볶고 소금으로 약간한 후 상(床)에 올린다. 무채에 산후추(좀피, 山椒)와 간장을 곁들여 먹는다”고 하였다. 실제 쑥부쟁이 주요 성분은 플라보노이드류, 사포닌류, 당류, 탄닌, 단백질, 아미노산, 엽록소 등으로 밝혀졌으며, 최근 쑥부쟁이 추출물 연구에서 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거나 암세포 성장을 저지하는 메탄올 성분을 확인 한바 있다. 특히 쑥부쟁이 추출물이 간세포내 지방축적 유전자 발현 억제 및 지방축적 억제 효과, 항비만 효능이 알려져 기능적 측면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식물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 요리전 쑥부쟁이
사용부위: 식물 전체
효 능: 거담진해, 항암
약 효: 소염 천식 완화

조리법: 예로부터 대표적인 봄나물로 싹이 돋아나오기 시작한 어린 싹을 식용으로 한다.
살짝 데쳐서 참깨무침, 호두무침, 참깨된장무침 등의 무침요리, 볶음요리 등으로 한다. 데친 것을 잘게 다져 막 지어낸 밥에 섞어서 뜸을 들인 쑥부쟁이 밥도 맛있다. 날로 튀김이나 국건더기로 해도 좋다.

쑥부쟁이 부각
① 쑥부쟁이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다.
② 냄비에 찹쌀가루, 물, 소금을 넣고 찹쌀풀을 끓여 말갛게 익으면 식혀 둔다.
③ 쑥부쟁이에 찹쌀풀을 묻혀 채반에 겹치지 않게 펴서 햇볕에 잘 말린다.
④ 먹을 때 170℃의 식용유에서 재빨리 튀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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