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반찬류 히든챔피언 일가집 국내 점유율 1위

일미농수산 '일가집' 창업주 오영철 회장 대표이사 밝혀
박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11-05 10: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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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음으로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일미농수산 ‘일가집’ 창업주 오영철 회장 대표이사.

 

“저는 국민들의 건강한 식단을 책임지는 기업가입니다. 우리의 대표 음식 김치와 더불어 가장 많이 먹는 단무지, 이 역시 아주 간단한 것 같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는 마음은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에서 늘 출발해왔습니다. 그래서 자신있게 권합니다.”

 

어릴 적 소풍가던 날 어머니가 싸준 유일한 음식 김밥과 찐계란, 그리고 알싸한 사이다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흔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음식 김밥속에도, 엄마손에 이끌려 초등학교 졸업식 날 먹던 짜장면과 찰떡궁합인 단무지를 기억속에서 꺼내 어렵게 인터뷰를 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결코 단순한 식품이 아니다. 절임식품계 최고수.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일미농수산 오영철회장 겸 대표이사를 만나 그의 숨겨진 성공철학과 위기,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돌밭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경영철학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오영철 회장을 두고 한 말이다. 일미농수산의 브랜드인 ‘일가집’은 안전하고 가장 맛깔스러운 절임먹거리 창조라는 기치 아래 31년의 외길 전통을 걸어왔다. “절임식품에서 기능성 식품으로 한 단계 성장, 선구자로 남을 것입니다.”

 

오 회장은 본사 복도에 진열된 절임 식재료인 단무지, 쌈무, 피클 등을 중심으로 장아찌, 깻잎, 우엉 등의 절임 반찬류를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절임식품 전문기업 ‘일가집’은 1982년 창립이후 양질의 절임식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제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오영철 (주)일미농수산 회장 대표이사 

 

오 회장은 “우리 일미농수산은 국내 최초로 박피 단무지제조에 성공한데 이어 처음으로 치자 단무지, 비타민 C 함유 단무지의 개발을 통해 절임식품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자부했다. 그의 말이 맞다. 1999년 국내 최초 단무지부문 ISO 9002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우수한 제품력으로 까다로운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힘을 얻어 2002년공장을 확장, 지금의 세종시로 이전했다. 절임식품 공장으로선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오 회장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2004년에는 피클부문 ISO 9002를 획득했고 2005년 피클사업부를 분사 확장, 이전시키는 도약의 시기를 맞이했다. 또한 2007년 쌈무 부문 ISO를 획득한데 이어 2008년 3월에는 국내 최초 쌈무 부문 식약청 HACCP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그 결과는 순전히 직원들의 열정과 청결, 변함없는 맛추구, 생산라인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한 결과입니다. 그런 노력을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줘서 위생절임식품부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품을 수 있었죠. 이제는 많은 고객들의 사랑과 신뢰를 깨지 않고 일가집의 브랜드를 빛낼 수 있도록 과거 낙후됐던 절임식품의 질을 한층 높이도록 힘쓸 것입니다."

 

역마살 낀 소년이 한빛대상 타다

 

“어려서부터 역마살이 껴서 초등학교 졸업도 못하고 살았지만 그래도 평생 단 한번도 파출소 신세를 지지 않았습니다. 국내 지상파방송사에서 제정한 한빛대상도 받았고, 2013년도 제8회 대한민국친환경대상에서 큰 상을 받았습니다.”

 

오 회장은 순천향대 총장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대학 총장이 우리 제품을 맛보고 ‘무하나 가지고 30년 동안 종업원 300~400명을 먹여 살린다니 대단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오 회장이 있었기에 낙후된 단무지 사업을 끌어 올렸던 것이다. 그는 “작은 분야라도 최고가 돼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좋은 제품을 먼저 소비자가 알아본다는 평범한 진리를 오 회장은 인지한 셈이다.오영철 회장의 호(號)는 석경이다. ‘돌밭에서 농사를 짓다’라는 뜻이다. 일미농수산의 단무지 저장력도 눈에 띈다. 전국 100만 평에서 농사를 지어 3000평의 창고에 저장하는데, 단무지 공장으로는 세계 제일 큰 규모다.

△오영철 회장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재료 선택부터 가공, 보관, 유통 철저히 관리해

 

오 회장이 또 하나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것은 좋은 식자재를 구입하고 제품으로 나오기 까지 엄격한 품질검사를 첫번째 철칙으로 삼고 있다. 오 회장의 눈에는 남다른 시야가 있다. “선별된 원재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위생시스템의 제조공정은 하나의 생산라인이지만, 이를 지키는 것에는 역시 작업자들의 열정과 정확함이 요구됩니다. 잠깐 사이에 불량제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긴장을 놓치면 안된다는 것이죠. 하루하루가 고단하지만 소비자들이 고맙다며 맛있게 먹고 또 주문해줄 때 모든 피로가 확 사라지니 더 힘이 날 수밖에요.”

 

일미농수산 생산라인은 제품 출시 후 유통과정에서의 변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통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고객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안전장치로 한 몫을 하고 있다.

 

정도 경영, 소비자는 변함없는 한가족 마음 

 

일미농수산이 세상에 빛을 보기전까지 당시 절임식품 시장은 언급할 수 없을 만큼 낙후된 현실이 있었다는 오 회장은 “일미농수산의 상품 ‘일가집’의 명성을 깰 수 없는 경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최고만을 위해 무한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일미농수산은 농민과 제조업체간의 구태의연했던 거래관계를 전국적 규모의 계약제배로 전환시킴으로서 생산자와 구매자간의 상생의 길에 앞장서고 있다.절임식품에 대한 부단한 연구, 지속적인 투자, 일본 절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보다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30년 넘게 고객들의 사랑과 격려가 있어 가능했음을 생산공장에서 얻을 수 있었다.

 

오영철 회장은 “저는 농사꾼입니다. 최고의 먹거리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땀방울이 필요하듯이 절임식품에서 기능성 식품으로 한 단계 성장시켜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이끌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식생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일미농수산 ‘일가집’, 소비자는 일가집의 한가족이라는 창업주 오영철 회장의 늘 한결같은 초심처럼 친환경 기업, 고객 가치 중심의 경영에 벌써부터 2014년도 승승장구할 청사진이 활짝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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