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사태 정확히 예측 한다! 어떻게 가능?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 예측·분석센터 가동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5-17 10: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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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매년 여름철에 발생하는 산사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산사태 예측.분석센터’를 설치해 과학적인 산사태 예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산사태 예측.분석센터’는 15일 현판식을 갖고, 여름철 산사태 조심기간(5.15.~10.15.) 동안 운영되며, 산사태 재해방지를 위한 종합지원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본 센터는 비가 내릴 때 산사태 위험 정도를 파악해 산사태 발생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 규모가 큰 산사태의 경우 현장에서 산사태의 원인 및 피해 규모 조사 등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 산사태 예측분석센터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우리나라는 매년 여름철의 집중호우로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약 400ha/년(1976∼2017)의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240ha의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6명/년, 피해 복구비가 455억 원/년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의 연평균 강수량은 평년대비 약 80% 수준으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연평균 강수량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청주, 천안 일대의 집중호우로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2000년 이후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패턴의 변화로 2011년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대형 산사태 재해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 예보를 위해 토양 함수 지수(토양에 함유된 물의 상대적인 양)를 분석해 각 기준치의 80%에 도달하면 산사태 주의보를, 100%에 도달하면 산사태 경보 예측치를 산림청에 전달하며 산림청은 각 지방자치단체로 전파한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는 산사태 예측정보와 지역 상황 판단회의를 거쳐 산사태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한다.
 

산사태 예측에는 기상청의 초단기 실황 및 예측정보(1km 격자 단위)를 이용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산사태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IoT 기반의 산사태 무인 원격 감시 시스템을 2015년부터 총 4개소(땅밀림 2개소 포함)를 시범 설치함으로써,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본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본 시스템은 작년 11월 포항 지진 발생 시 땅밀림 발생을 조기에 감지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등 그 효율성이 검증된 바 있다. 
 

이에 올해는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와 협력해 전국의 땅밀림 지역 26개소를 대상으로 산사태 무인 원격 감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모니터링 및 위험도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림방재연구과 이창우 박사는 “올해 여름철 후반기는 대기불안정에 의한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국지적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하며 지진에 의한 산사태 또한 대비해야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기술인 IoT를 이용해 산사태 예보 정확도 및 대피 효율을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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