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에코(ECCO), 불매운동이라도 벌이란 말인가

직원들 계획적 횡령 두달 넘게 책임 회피...회사 손해액만 챙긴 몰염치
박원정 기자 awayon@naver.com | 2016-04-21 10:25:48

직원들의 계획적인 사기행각으로 고객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면 과연 그에 대한 책임이 직원에게만 있고 회사에겐 없을까?


지난 2월 말 SK네트웍스 소유 워커힐면세점의 입점업체인 에코(ECCO) 직원들이 평소의 단골고객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 돈만 받고 물건을 주지 않고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피해자들이 크게 반발하는 일이 있었다. (환경미디어 4월8일자 웹 기사 단독보도)


그러나 사건이 벌어진 워커힐면세점과 에코 측이 해결은커녕 연락조차 차단한 채 모든 책임을 해당 직원들에게만 돌리는 상황이 2개월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


비록 피해자들이 평소 거래를 한 적이 있는 담당 직원의 개인 계좌로 물건 값을 송금한 약간의 잘못을 우리도 인정한다.


하지만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교육과 사고예방을 위해 엄격한 관리감독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는 회사 측이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든 시간만 지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에코의 한 매장.

특히 워커힐면세점은 이달 말로 영업이 끝나면서 폐점이 예정돼 있고, 에코 매장도 함께 없어지는 관계로 피해자들은 시간이 별로 없다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형편이다.


에코는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 유명 면세점과 백화점 등에만 입점,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지는 다음과 같이 에코 측의 불성실하고 부도덕한 행위를 지적하며 해결책을 요구한다.


첫째, 문제의 직원들이 회사에 끼친 손해액도 상당하며, 이 직원들은 회사의 손해액을 변상하느라 알거지가 됐다고 하소연인데 이게 말이 되는가. 변상액 규모가 얼마였고 언제 다 갚았는지 말하라. 에코 측이 고객들의 피해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회사의 돈만 챙겼다는 것은 상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둘째, 회사가 매니저 등 사고 친 직원들을 2월 말 예고 없이 강제퇴직 시킨 이유를 밝혀라. 피해자들과 해결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골치 아픈 직원들을 고의로 잘랐다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


세째, 이 직원은 이전에도 사기행각이 있었는데 에코 측서 쉬쉬 하고 넘어갔는가 하면 이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않아 또 다른 횡령사건을 저질렀다. 그래도 회사 측에서는 일말의 책임이 없다고 말할 건가.


이밖에도 피해자들은 본사 직원들의 고압적인 태도와 불성실한 자세를 지적하고 있다.

 
다시금 말하지만 피해자들은 시간이 없다고 초조해한다.


그러나 우리는 피해자들에게 에코가 당장 한국 땅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국내 여러 매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위안을 해줬다.


이 시점에서 피해자들과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소비자단체, 그리고 언론사 등이 힘을 합쳐 고발과 함께 에코 제품 불매운동이라도 펼치라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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