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우리집 화분에서도 키워보세요!

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 왜성품종 묘목 대량생산 가능한 조직배양기술 개발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9-10 10: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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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 조직배양묘 꽃 형성(왼쪽:윤슬, 오른쪽:소양) <제공=국립산림과학원>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나라꽃 무궁화를 이용한 실내정원 조성 등 무궁화의 보급 확대를 위해 화분 재배가 가능한 왜성품종(생물의 크기가 그 종의 표준크기에 비해 작게 자라는 품종)묘목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조직배양 복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궁화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관상수로 국내외에서 약 300여 품종이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1950년대부터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를 수집해 육성해 왔다. 특히 최근 ‘홈 가드닝(Home Gardening)’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화분 재배가 가능한 ‘윤슬’, ‘소양’ 등의 왜성품종을 개발하고 가정, 실내 등 생활 속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대량증식 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품종 고유의 형질을 유지하며 증식하기 위해서는 무성번식으로 묘목을 생산해야 하는데, 왜성품종은 줄기 생장이 매우 느려 삽목(꺾꽂이)을 위한 삽수 재료의 대량 확보가 어려워 효과적인 무성번식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 클론개발연구팀은 무궁화 식물체의 잎 등을 기내 배양해 부정아(不定芽, 일반적으로 눈이 생기지 않는 조직에서 나오는 눈)를 유도해 식물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직배양 기술을 개발했다.

 

▲ 신초 대량증식 <제공=국립산림과학원>

▲ 신초의 뿌리발달 <제공=국립산림과학원>

▲ 포트묘 온실 생산 <제공=국립산림과학원>


이번에 개발된 조직배양 기술을 통해 무궁화 왜성품종 클론묘(복제 묘목)의 대량생산이 상용화된다면, 국가상징인 무궁화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식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장은 “나라꽃 무궁화는 국가상징이기도 하지만, 관상, 식・약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라면서, “무궁화 등 유용 산림자원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생산・보급 시스템 구축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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