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우 박사의 치과 세계] 어린이 치아교정, 상담이 필요한 10가지 유형

교정과 전문의가 쓰는 치과 스토리<5>
이형구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3-14 10: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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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정전문의 정송우 원장

3월 신학기에는 초등생 학부모의 걱정이 는다.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할까, 친구들과 잘 지낼까, 몸은 아프지 않을까, 심리적으로 위축되지는 않을까 등 여러 생각이 많다. 학부모가 신경 쓰는 것 중의 하나가 치아 교정이다.

초등학생은 순수하기에 직설적으로 말할 수 있다. 상대의 배려까지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발음 어눌, 치열 불균형, 인상 비호감, 입 냄새 등이 있으면 친구들과의 어울림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3월과 4월에는 초등 1학년을 비롯한 저학년 엄마들의 치과 상담이 많은 편이다. 주된 상담은 충치치료와 교정이다. 특히 소아의 교정 시기에 관심이 높다. 어린이 교정 적기는 치아상태, 잇몸상태, 환경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10세 전후가 바람직하다. 이 때 치열 교정을 하면 성장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정교합이나 유치의 조기탈락 그리고 주걱턱이나 무턱 같은 구강악 장애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많은 경우의 부정교합은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다. 10세 무렵에 교정을 하지 않고, 1,2년 상황을 주시하면서 꼭 필요한 경우에 치료하는 게 현명할 수도 있다. 어설픈 양치, 손가락 빠는 습관, 혀로 치아를 미는 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좋아질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치열이 고르지 못한 약한 부정교합, 미세한 돌출입 등은 자라면서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 성장하면서 악궁이 넓어져 치열이 반듯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치과 상담은 빠를수록 좋다. 치열부정열의 부정교합이 선천적인 요인인지, 환경적인 요인인지 구분해야 한다. 또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 만약 턱이나 잇몸뼈 등의 구조적 문제가 있으면 치료시기를 놓치면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경우는 맞춤치료가 필요하다.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바람직한 어린이 치아 이상 10가지를 꼽았다. 이중의 일부는 증세에 따라 어린 시절에 교정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하나, 앞니는 잘 맞는데, 어금니는 물리지 않는다. 둘, 어금니는 물리는 데, 앞니가 잘 맞지 않는다.  셋, 치아가 겹치면서 삐뚤삐뚤하다. 또는 치아 사이에 틈이 있다.넷, 상하의 치아가 중앙선에 맞지 않는다. 다섯, 주걱턱, 입돌출, 뻐드렁니 등으로 얼굴 형태가 바르지 않다.

여섯, 위의 앞니가 많이 튀어나왔거나 윗니가 아랫니의 상당부분을 덮어 물리지 않는다. 일곱, 윗니가 아랫니 뒤에 들어가 있다. 여덟,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한다.아홉, 음식물을 씹거나 말을 할 때 악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아프다. 열,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한다.

이 같은 증세 확인은 7세부터 하는 게 좋다. 또 치열교정은 영구치가 나는 초등학교 5학년이 적기다. 너무 빠른 치료는 어린이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 부모의 가장 현명한 대처는 이른 시기의 진단을 통해 치료 여부의 판단, 치료 시 적기를 찾는 것이다.

<글쓴이 정송우>
 
수원정송우바른이치과 대표원장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위원을 지낸 치의학 박사로 교정과 전문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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