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노출 학생들이 위험하다

전국 초중고교 88%가 석면 건축물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9-19 10:18:02
  • 글자크기
  • -
  • +
  • 인쇄

석면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국내에서는 2009년 전면 사용 금지된바 있다.


그러나 과거에 쓰였던 석면자재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석면건축재 노후화로 인한 석면비산의 심각성은 매번 대두되고 있는 현실.


이에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석면의 위험성을 재고하기 위해 ‘학교건축물 석면관리실태 보고서 조사보고서’를 지난 9월 1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12월 기준 전국의 19,717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교 중 88%인 17,265개 학교가 석면이 사용된 건축물으로 수많은 학생들이 석면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은 학교석면이 파손된 곳 없이 잘 관리한다는 3등급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조사한 결과 실제로는 복도, 교실마다 깨지고 부서진 곳이 수십 곳으로 파손상태 심각한 1등급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20~30대 연령층과 교사출신의 악성중피종 석면암환자 발병은 학교석면 노출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석면 노출이 일어나는 이유는 건축물 리모델링, 재건축, 각종 시설물 설치 등의 과정에서 석면자재를 강제로 해체, 제거하는 과정이 가장 크며, 아이들이 뛰어놀고 하는 과정에서 비산되는 경우가 있다.


석면 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데, 바람과 진동에 의해 쉽게 비산되는 특성이 있어 2차, 3차 호흡기 노출의 위험이 있다. 평생을 교직에 몸담는 교직원의 경우,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석면노출에 의한 건강위험이 크며, 아이들의 경우에도 교실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석면에 대한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석면비산에 대한 대책으로 석면건축물의 정확한 관리실태를 파악하고 안전관리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시설 개보수 시 공사는 방학기간 중에 실시하고 철저한 감독하에 석면비산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