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역한 구취 제거 천연식물 10가지

[WHY 입냄새, WHAT 구취]김대복 박사의 종횡무진 냄새 문화 탐험<24>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6-04-18 10: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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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입 냄새, WHAT 구취
-김대복 박사의 종횡무진 냄새 문화 탐험-


현대인의 절반은 입 냄새에 예민하다. 구취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줘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입 냄새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예외가 없다. 대전대 한의대 김대복 겸임교수의 입 냄새 문화 산책을 시리즈로 엮는다.          

 <26> 입냄새, 역한 구취 제거 천연식물 10가지


사람은 자연과 함께 하는 존재다. 자연에서 나고, 자연에서 자라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삶에서 필요한 것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다. 사회생활의 고통인 입냄새 제거도 자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입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식물 10가지를 알아본다. 옛사람이 구취를 해소하는 데 이용한 식물들이다. 자연 상태로 섭취하기도 했고, 한약재로 활용하기도 했다.


1. 쑥
단군신화에도 나오는 쑥은 약성이 뛰어나 의초로 불린다. 중국 의서인 명의별록에서는 100가지 병을 구하는 의초로 소개됐다. 쑥에는 치네올 성분이 있다. 유해한 대장균, 디프테리아균 등을 제거하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치네올 덕분에 쑥은 입냄새 제거제로 활용된다.

 

비타민A와 탄닌이 풍부한 쑥은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봄에 연한 잎으로 담근 술은 구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2. 유자
유자에 함유된 구연산과 비타민C는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또 술독을 푸는 데도 유용하다. 음주 후에는 입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동의보감에서는 위(胃)의 나쁜 기운을 다스리는 유자의 효능을 ‘술독을 풀어주고, 음주 후 입냄새를 없애준다’고 설명했다. 소화불량, 감기, 기침, 구역질에 효과적인 유자는 본초강목에서는 ‘정신이 맑고, 몸이 가벼워져 답답함이 사라지고, 장수하게 된다’고 기술했다.


3. 배초향
여러해살이 풀인 배초향은 향기가 좋다. 어린 순을 나물로 식용했고, 잎을 말려서 차로도 이용했다. 물고기의 비릿내를 없애기 위해 추어탕이나 생선회에도 사용한다. 성질이 따뜻하고 기를 잘 통하게 한다. 비위 기능을 강화, 위액분비 촉진으로 구토를 멈추게 하고, 식욕부진, 소화장애에 좋다. 배초향을 깨끗하게 씻은 뒤 달인 물로 양치하면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4. 향유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 작은 식물이다. 연한 자주빛 꽃은 8∼9월에 핀다. 한의학에서는 꽃이 필 때 말린 전초인 향유의 약효에 주목한다. 입냄새 치료를 비롯하여 발한, 해열, 이뇨, 지혈제로 활용한다. 전통시대에는 쓰이는 범위가 넓어 가정 상비약으로 준비했다. 향유로 입가심 하면 개운하고 상쾌한 기분이 든다. 구강 건강에 좋은 식물이다.


5. 박하
속이 시원한 향이 난 박하는 습지가 있는 낮은 지대에서 자란다. 성질이 차가워 위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해열, 소염, 부스럼, 소화불량, 복통, 설사, 치통에 효험이 있다. 잎과 줄기가 한약재 재료로 박하 외에 영생, 번하채로도 불린다. 소화를 돕는 특성상 식체로 인한 입냄새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음식 냄새 휘발 작용도 강하다.


6. 회향
식품과 약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첨가하는 향신료로 쓰인다. 빵을 만들 때 넣으면 더욱 독특한 향이 난다. 유럽에서 중국을 거쳐 들어온 회향은 두해살이풀이다. 열매는 달고 향기롭다. 고대 이집트와 고대 이스라엘에서도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 촉진으로 인기가 있었다. 회향은 입냄새를 없애고 숙면을 취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7. 레몬
레몬은 차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 살균력이 있는 레몬차를 마시면 입안 질환을 예방하는 가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기산 등의 산성은 지독한 냄새를 분해하고, 구연산은 음식 부패를 막는다. 레몬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C는 피부노화방지, 향균성 물질은 잇몸질환과 입냄새 제거에 좋다. 플라보노이드 등의 풍부한 항산화제는 몸의 면역력을 높여준다.


8. 매실
알칼리 식품인 매실은 갈증을 물리치고, 살균과 항균 작용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기를 내리고 마음을 정화시켜 가슴앓이를 없애고, 몸의 활력을 찾게 하는 쓰임새로 설명하고 있다. 매실의 신맛은 식욕을 북돋운다. 입냄새는 음식 맛이 적을 때 침 분비 감소로도 나타난다.매실을 약재용으로 찐 오매는 구취를 잡는 데 더 효과적이다.


9. 녹차
녹차의 아스파라긴산과 카페인은 숙취 해소를 돕는다. 음주 후에 알코올이 분해되어 나는 입냄새를 해소해준다. 또 살균력이 있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도 구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카테킨은 세균 번식 억제, 잇몸질환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후라보노이드는 탈취력으로 휘발성 물질에 의한 입냄새를 없앤다.


10. 생강
공자가 입냄새 제거제로 활용한 생강에는 항균, 향취력의 진저베린 성분이 있다. 박테리아 서식을 막고, 냄새를 없애주기에 입냄새 제거에 좋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생강의 효능인 구토, 멀미, 딸꾹질, 가쁜 숨, 기침, 가래, 위암 등의 질병은 구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생강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장내 이상발효도 억제시킨다.


글쓴이 김대복
대전대 한의학과 겸임교수로 혜은당클린한의원장이다. 주요 논문으로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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