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입 냄새, WHAT 구취
-김대복 박사의 종횡무진 냄새 문화 탐험-
현대인의 절반은 입 냄새에 예민하다. 구취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줘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입 냄새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예외가 없다. 대전대 한의대 김대복 겸임교수의 입 냄새 문화 산책을 시리즈로 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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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구취 예방 10계명
구취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코를 통해 느껴지면 주위에 불쾌감을 준다. 입냄새 원인은 생리현상에 의한 자연적 구취와 질환적 구취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입 냄새는 음식섭취, 아침 기상 직후 등으로 자연적으로 소멸될 수 있는 악취다. 질환적 구취는 비염, 축농증, 후비루, 매핵기, 치주염, 편도염, 역류성 식도염, 신장질환, 간질환, 대사성 장애 등으로 인한 악취다.
질환에 의한 구취는 해당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다만 생활에서 불편을 줄이는 구취 예방법은 생각할 수 있다. 입 냄새 제거나 약화에 도움이 될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잠을 충분히 잔다.
피로는 만병의 근원이다. 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를 부른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많아지고, 침 분비는 감소된다. 입 안 건조는 세균 증식으로 이어진다. 악취의 주요한 요인이다. 충분한 수면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결과적으로 침 분비를 원활하게 한다.
2. 미지근한 물 8잔을 마신다.
물을 마시면 입 안 건조를 막을 수 있다. 입 안을 헹구어 주는 것만으로도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구내염이 있는 경우에는 물을 자주 마셔 입 안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찬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 물은 가정용 맥주컵으로 하루 8잔 정도 마신다.
3. 음식을 꼭꼭 씹는다.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꼭꼭 씹는다. 음식을 오래 저작하면 침 분비가 잘 된다.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먹으면 소화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위에서의 부패와 발효로 인해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4. 아침 식사를 한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한다. 공복시에 입냄새가 심해진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면 구취 가능성이 높다. 허기에 의한 구취를 막기 위한 방법이 규칙적인 식사다.
5. 혓솔질을 한다.
입 냄새의 상당부분은 구강이 청결하지 못한 탓이다. 그 중 상당 부분은 혀에 낀 설태다. 혀를 닦으면 구취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혀는 뒤쪽에서 앞쪽으로 부드럽게 3~4차례 닦는다.
6. 단 음식과 강한 향신료를 피한다.
단 음식이 잇몸이나 치아 사이에 남으면 입 냄새를 유발한다. 구취 예방 차원에서는 무설탕의 식음료가 좋다. 또 강한 향신료가 든 음식이나 유제품 등은 피한다. 마늘과 양파를 비롯한 강한 향신료 식품은 입냄새의 원인이다.
7. 섬유질 식사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시금치 녹차 우엉 당근 브로콜리 등은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표면이 거친 섬유질 식품은 타액선을 자극해 침 분비를 촉진시킨다.
8. 담배와 커피를 피한다.
담배는 역겨운 냄새를 일으킨다. 흡연은 비타민C를 파괴해 구취의 원인이 된다. 커피의 카페인은 입안을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약산성으로 만든다.
9. 녹차를 마신다.
입 냄새의 주된 원인은 입안의 세균이다. 녹차와 홍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다. 생강차와 레몬차는 일부 살균 작용이 있다. 입 안의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10. 구강청결제를 사용한다.
구강청결제는 입냄새 제거, 구강 세척에 도움이 된다. 구강청결제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을 사용한다. 알코올은 입안을 마르게 할 수 있으므로 무알콜 성분이 없는 제품을 쓰는 게 좋다.
글쓴이 김대복
대전대 한의학과 겸임교수로 혜은당클린한의원장이다. 주요 논문으로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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