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찌꺼기 재자원화...환경영화제 '쓰레기 줄이는 카페' 운영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5-20 09: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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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현대제철(대표 안동일),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노규성)가 함께 진행하는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쓰레기 줄이는 카페’를 운영한다고 14일 환경재단이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뜻하는 말로, 흔히 ‘커피 찌꺼기’로 불린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약 15g의 커피 원두가 사용되는 데 이 중 13.5g, 즉 98%의 원두는 커피박이 되어 버려진다. 매년 발생하는 커피박만 13만 톤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가 매우 크지만,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고 있다.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 재자원화 사업을 하는 현대제철과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 그리고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해 10월부터 함께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세 단체는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기성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활용도가 미비한 커피박의 재사용 가능성을 알리고, 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커피박 업사이클링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기업(포이엔, 동하, 마린이노베이션, HN노바텍)과 그 외 ‘차이 컴퍼니’와 협력하여 커피박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다.

환경재단과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는 오는 5월 서울환경영화제와 공동으로 서울극장 1층에서 ‘쓰레기 줄이는 카페’를 운영해 영화제 관람객에게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알릴 계획이다. ‘쓰레기 줄이는 카페’는 커피 구매 고객에게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대여해주고, 커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커피박을 자원으로 다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쓰레기 줄이는 카페’ 현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페에 비치된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 홍보물을 찾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커피박으로 만든 머그잔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환경재단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 담당자는 “서울환경영화제와 함께 ‘쓰레기 줄이는 카페’를 공동 운영하며 대중들이 자원으로서 커피박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서울환경영화제 ‘쓰레기 줄이는 카페’는 개막일 다음날인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극장 1층 스낵바에서 상시 운영된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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