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57> 어성초의 남성탈모 치료효과는?

어성초의 남성탈모 치료효과-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57>
박원정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6-14 09: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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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57> 어성초의 남성탈모 치료효과는?


탈모인들을 진료하다 보면 의외로 어성초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도 어성초가 탈모에 효과가 있다 하여 대형 마트와 인터넷에서는 어성초가 포함된 샴푸, 비누, 헤어 토닉까지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어성초(Houttuynia cordata)는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어성초(魚腥初)란 이름은 풀에서 생선 냄새가 나서 붙여졌다. 어성초는 민간이나 한의학계에서 대표적 약성은 '살균'으로 항생제로 사용한다고 한다.


현대의학이 때로는 전통의학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신체는 현대의학으로 풀 수 없는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충분히 감안한다 해도 어성초는 탈모치료와는 거리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남성형 탈모로 부르는 안드로겐형 탈모에는 거의 효과가 없는 것이 맞다. 안드로겐형 탈모치료의 핵심은 DHT를 억제하는 것인데 어성초는 이와 같은 효과가 미비하기 때문이다. 어성초가 들어 있는 탈모제품은 제품을 팔기 위한 일종의 컨셉으로 보면 된다.


그렇다면 의학적으로 탈모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바르는 약물에는 어떤 게 있을까? 대표적인 제품으로 미녹시딜과 트레티노인 외용액을 들 수 있다.

 

 

미녹시딜은 미국 FDA와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탈모치료제로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 미녹시딜은 두피 혈관 생성에 관여하여 모낭에 충분한 영양분 공급을 가능케 한다. 또한 모근 세포분열을 촉진시켜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여드름 치료에 많이 쓰이는 트레티노인은 모낭을 막고 있는 피지나 각질 등의 배출에 효과적이고, 두피 혈류량 증가에 도움을 준다. 미녹시딜과 병행 시 그 효과를 3배가량 높일 수 있다.


위 두 약물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트레티노인을 먼저 바르고 3~5분 후에 미녹시딜을 도포한다. 두 약물은 밤에 바른다. 트레티노인은 이틀에 한 번 두피에 살짝 묻히는 정도로 하고, 미녹시딜은 매일 충분히 바른다.


미녹시딜은 의사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약품이고, 트레티노인은 의사처방이 필요한 전문 약품이다. 미녹시딜 외용액은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트레티노인 외용액은 많지 않아 프로좀A 등이 있다. <홍성재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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