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만 가는 재활용 쓰레기 대란, 원인이 무엇?

폐비닐·플라스틱, 어떻게 처리할까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4-03 09: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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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만 가는 재활용 쓰레기 대란, 원인이 무엇?
폐비닐·플라스틱, 어떻게 처리할까
정부 긴급 대응방안 수립, 규정 및 제도 개선


넘쳐나는 폐 비닐·플라스틱 등으로 벌어진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정부의 개입으로 일단락 됐다.


지금까지 재활용 수거업체들은 거둬들인 폐비닐 등을 중국에 수출해 수익을 내 왔다. 하지만 전 세계 폐기물의 절반 가량을 수입하던 중국이 지난 1월부터 폐플라스틱 등 고체 폐기물 24종의 수입을 중단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폐지들이 대거 국내로 유입됐다. 그 여파로 국내 폐비닐·플라스틱 가격이 폭락했고, 재활용업계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폐비닐 등의 수거를 거부한 것이다.

▲ 재생원료로 쓰일 폐비닐이 잔뜩 쌓여 있다.

이에 환경부는 4월 2일 폐비닐·폐스티로폼 등 수거 거부를 통보한 재활용업체들과 협의한 결과, 3개 시·도의 48개 업체 모두가 폐비닐 등을 정상 수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중으로 ①폐비닐 분리수거 거부 관련 지자체 시정조치 등 관리강화를 통한 재활용업계의 수거 참여, ② 수거정체 상황 사전예방 위한 재활용 업계 긴급지원, ③ 국산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④ 재활용품 동향 상시 모니터링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등 긴급 대응방안을 통해 재활용시장을 안정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생원인 포장재 등에 플라스틱 같은 일회용품을 활용하는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환경부가 대책으로 내세운 정책들은 사후처리 방식에만 집중돼 있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03년 하루 3956.4t에서 2016년 하루 5445.6t으로 40% 가까이 늘었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1인 가구 급증과 편리성만 고려한 무분별한 포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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