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 , 그 이후

그린기자단 박준휘 (한림대학교, 2학년), 8월 우수기사
김성아 기자 eco@ecomedia.co.kr | 2017-08-10 09:50:29

 

  △ 등산로 초입에서 찍은 검게 그을린 수락산

 

지난 6월 1일 서울 노원구의 수락산에 산불이 났다.


빠른 대처로 늦지 않게 진화됐지만, 축구장 5.5배 넓이의 산림을 소실시키고 말았다.
수락산은 북한산, 도봉산 등과 함께 도심 인근에 위치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화재 이후 다시 찾은 수락산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등산을 하고 계곡을 즐기고 있었다. TV에서 속보로 전해질 만큼 긴급했던 산불은 이미 잊혀진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산 밑에서 올려다 보았을 때 군데군데 보이는 검게 그을린 나무들은 산불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 산불피해를 입은 나무들

 

산 깊숙이 찾아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등산로 인근에도 산불피해를 입은 나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여름은 본래 나무들이 푸른빛을 뽐내야 할 계절이지만 곳곳의 나무들은 마치 가을처럼 갈색 빛을 띠고 있었다. 심지어는 푸르름의 상징인 소나무조차 그을리고 쓰러져있어 화재 당시의 처참한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  ‘바이오블리츠 서울 2017’ 탐사 중 발견된 길앞잡이

수락산은 도시 가까이에 위치하지만 경관도 우수하고 다양한 생물 종도 살아가고 있다.

 

화재 이후 6월10일 수락산 일대에서 개최된 ‘바이오블리츠 서울’ 행사에서는 전문가와 아마추어, 시민들이 참여해 수락산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찾아보고 기록하는 탐사가 진행되었다. 

 
‘바이오블리츠 서울’ 행사 결과로 총 903종의 생물이 발견되었으며 화재 이후임에도 다양한 생물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수락산에 서식하는 종 중의 대표적인 종은 길앞잡이로 등껍질이 아름다운 색을 띠며 이름처럼 산길에서 마치 길을 안내 하는듯한 행동을 취해서 길앞잡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수락산은 많은 등산객이 오고 감에도 불구하고 길앞잡이 서식처로 적격이며 실제 ‘바이오블리츠 서울’ 도중에 많은 길앞잡이 들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수락산 화재 이후 등산로 입구에 cctv가 설치 되는 등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행되었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예방에 있어서는 그 어느 것보

 △ 숯더미 사이에서 솟아난 새싹
다도 입산자의 주의가 중요시 되어야 한다.

 

검게 탄 나무들 사이에서 대조적으로 푸른빛을 띄는 작은 잎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화재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 나무 형태 그대로 숯더미가 되어버린 곳에서도 작은 새싹들이 솟아나고 있었다.

 

이 작은 새싹들과 어린 나무들이 자라 새로운 숲이 조성되기 까지는 2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 수락산에 설치된 현수막

 

현수막에 걸린 당부처럼 수락산이 아름답게 돌아오기를 주시하며 기다려 본다. 

<그린기자단 박준휘, 한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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