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폰이 미끄럼틀로?…회수 의무화 필요

지난해 폐휴대폰 회수량 1500여 톤이나 실제 회수된 양은 6.6%에 불과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3-29 09: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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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화면 캡처

최근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폐휴대전화들도 색다르게 활용되고 있다.

휴대전화를 바꾸게 되면, 기존에 쓰던 단말기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쓰레기 취급을 받기 일쑤다. 문제는 이런 폐휴대전화들이 환경오염은 물론, 인체에까지 해를 줄 수 있다는 것.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휴대폰 안에 들어 있는 중금속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유발한다. 여러 가지 환경호르몬 물질들도 있어서 건강에도 유해하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통신사와 제조업체들이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판매점 앞에 수거함을 두었다. 수집한 폐휴대전화들은 재활용 공장에서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분리된다.

이 중 플라스틱은 다시 가공 과정을 거쳐 미끄럼틀로 재탄생해 아동복지시설에 기증된다.

이규화 LG유플러스 CSR팀장은 "국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어린이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폐휴대전화를 비트코인 채굴기나 어항 온도 측정기로 재활용한다. 환경 규정에 따라 휴대전화 생산·판매자들이 지난해 회수해야 할 폐휴대전화량은 1500여 톤. 하지만 실제 회수된 양은 6.6%에 불과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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