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수 박사의 약용식물 시리즈 <49> 고추냉이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05 09: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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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냉이 Eutrema wasabi (Siebold) Maxim   

▲ 수경 재배 중인 고추냉이

 

분포지: 경북, 강원도(울릉도, 재배)
세   계: 일본, 중국, 러시아, 북아메리카
특   성: 고추냉이는 서양고추냉이(horseradish), 겨자냉이, 무(radishes), 머스타드와 같은 십자화과에 속하며 모두 자극성의 유황 글리코시드를 함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9종류가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한 종만이 분포하는 것으로 2007년 발간된 한국식물지에 기록돼 있다. 흔히 일본에서 맛과 날 생선에 곁들이기 위해 재배돼 “와사비”와 쓰임새가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품종이 개발돼 국내에서도 많이 도입돼 재배하고 있기도 하다. 

 

고추냉이는 여러해살이풀로 단단하고 기는 뿌리를 가지고 줄기는 곧게 서고 길며 기본 잎이 콩팥 모양으로 생겼다. 작은 흰 꽃의 총상화서는 5-6월경에 피며 줄기의 색깔에 따라 청경ㆍ적경ㆍ백색으로 구분한다. 분포하는 지역이 깊은 산 수온이 낮은 지역이기에 흔하게 볼 수 없는 종이지만 잎은 생약명으로 신엽(辛葉)이라해 위장의 소화력을 촉진시키고 식욕을 얻게하며 땀을 내어 중풍을 발산시키고, 가벼운 이뇨작용과 간염에 유효하며 저혈압에도 유효하다라고 했다. 「약용식물각론」에 의하면 “뿌리줄기를 山葵根(산규근)이라 하고 정유 Ally mustard oil를 함유해 식욕증진, 살균, 진통에 쓴다”라고 기록돼 있다. 

 

▲  고추냉이 잎

 

1936년에 발간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중 어회(魚膾)에 고추냉이가 등장하기도 한다. 호사가들에 의해 작은 강판에 갈아 생선회와 즐기는 고급 산야초에 속한다. 고추냉이와 관련된 연구논문이 160여건, 특허도 140여건에 이르는 등 다양한 활용도 방안에 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최근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지방에서는 엽채를 목적으로 밭에 재배해 생산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수경재배를 통한 뿌리줄기를 생산하는 농가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고소득 유용 식물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 고추냉이 뿌리

사용부위: 뿌리, 잎
효     능: 맛은 매워 자극적이나 따뜻한 성질을 가진 허브로 소화를 촉진시키며 식욕을 얻게 한다. 가벼운 이뇨작용이 있고, 간염에도 유효하다.

약     효: 생선의 비린내와 독성을 제거하며 저혈압에 유효하다.
수     확: 뿌리는 굵어지면 수확하고 잎은 수시로 채취한다.
해     설: 위장의 소화력을 촉진 시키고 식욕을 돋우며, 땀을 내고, 간염과 저혈 압에 효력이 있다.
사 용 법: 잎은 겨울철 채소로 인기가 있어 생식하고, 뿌리는 강판에 갈아서 생 선회와 함께 먹는다.

1500년대 초 수운집방(需雲雜方)에 기록된 조즙(造汁)을 한국전통지식포탈의 자료를 인용, 소개한다. 

조 리 법: 깨끗하게 씻은 잎은 날것으로 먹어도 향과 맛이 있으며 특히 생선회나 돼지고기와 함께 싸 먹으면 비린내가 덜해 좋다.

  

ㆍ 고추냉이 겉절이
(양념장:고추냉이ㆍ진간장ㆍ소금ㆍ설탕ㆍ식초ㆍ다진 마늘ㆍ고추가루)
① 꽃이 피어 있는 포기 전체를 채취해 식용으로 하는데 줄기나 잎은 끓는 물 에 살짝 스치는 정도로 데쳐 소금을 약간 뿌려 밀봉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하룻 밤 재워 둔다.
② 잎과 줄기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분량의 양념장으로 간해 겉절이로 하면 독특한 향과 매운 맛을 즐길 수 있다.
③기호에 따라 맛살이나 삶은 닭고기의 가슴살을 넣어 담백한 무침 요리로도 한 다.

ㆍ 고추냉이 즙내기
① 고추냉이 뿌리는 강판에 갈아 양념으로 쓰며 주로 생선회에는 빠뜨릴 수 없 다.
② 특히, 뿌리를 강판에 갈 때에는 결이 고운 강판을 이용해 천천히 원을 그리 듯이 갈면 향과 매운 맛이 더해진다.
③ 곱게 갈린 즙에 분량의 간장을 부어 생선회와 함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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