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지난 2003년부터 10년간 서울에서 정신질환으로 응급입원한 8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초미세먼지가 많을 때 우울증이나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으로 인한 발작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틀 동안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10㎍ 높아지자 정신질환으로 응급 입원하는 사람도 0.8% 늘어났다.
이산화질소 같은 다른 오염원도 함께 많아지면 응급입원 위험은 2.3%까지 높아졌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에 이런 경향이 더 심했다.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워낙 작아 이물질을 막는 뇌 장벽을 뚫을 수 있다. 이렇게 침입한 초미세먼지는 뇌 속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 염증이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에 도달하기도 전인 ㎥당 50㎍을 넘으면 입원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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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이 심혈관 질환 및 그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대기오염이 어떻게 혈관에 영향을 주고 심혈관 질환을 증가시키는지 확실치 않았는데 브리검영대학(Brigham Young University)에서 자동차나 공장, 화재, 흡연, 발전소 등으로부터 대기에 방출되는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혈관에 심혈관질환의 표지자에 비정상적인 변화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 차례에 걸쳐 담배를 피우지 않는 평균 23세의 건강한 자원자 72명의 혈액샘플을 채취하고 심혈관질환 표지자를 분석한 결과 세포의 손상 및 사멸을 나타내는 극미립자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혈관의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이 증가하고 염증 표지 단백질도 현저하게 증가했다.
Aruni Bhatnagar 박사에 따르면 그런 결과는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면 고혈압과 심장질환,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노약자나 호흡기질환 환자, 심혈관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대기오염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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