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윤환 문경시장에 듣는다

"폐광도시는 잊어라"...환경친화적 명품도시 탈바꿈
문광주 기자 liebegott@naver.com | 2016-11-02 09:04:07

△ 고윤환 문경시장 


▷고윤환 문경시장에 듣는다


한국관광 100선 1위, 한국관광의 별 수상, 그리고 2016 대한민국환경대상을 수상한 인구 8만의 도시 문경시. 주흘산, 선유동 계곡, 전통찻사발의 도시이자 우리나라 근대아리랑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문경새재아리랑의 도시라는 고유의 문화를 모두 갖춘 문화관광도시다. 지난해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완벽한 준비와 내실 있는 운영으로 문경시의 역량을 세계에 알린 고윤환 시장을 만났다. 폐광의 아픔을 딛고 자연친화적 도심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행정혁신으로 전국 최고의 모범중소도시 건설에 매진하는 고 시장의 시정활동과 문경의 자랑거리를 들여다본다.


△ 문경시청 전경 


화관광·웰빙의 고장 문경의 관광상품 

문경은 전통찻사발의 본향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특유의 망댕이 가마가 남아 있다. 여기에 중요무형 문화재 사기장이 대를 이어 전통도자기를 빚고 있다. 매년 5월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대한민국최우수 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문경의 문화유산인 찻사발의 전통 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폐철로에 자전거를 올린 레일바이 크, 짚라인(산과 산을 와이어로이동), 패러글라이딩 등 관광레포츠의 천국이다.

 
전국 최고 모범 중소도시를 목표로 추진 중인 시책은 무엇일까. 고윤환 시장은 ‘작지만 강한 지방정부’를 지향하고 있다. 소모성 경비에 해당되는 경상비 등을 절감해 생산에 투자 하고 있다. 나아가 ‘범시민 3% 개선운동’을 통해 선진시민 의식 함양은 물론 행정관리비용 및 쓰레기 수거 민간위탁 등 환경관리 비용을 절감해 재정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문경댐 수몰지역에서 버려진 자연석과 나무를 도시 조경용으로 재활용해 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부산까지 2시간 거리는 대한민국 의 물류거점도시로서의 최적의 입지임을 말해준다. 폐광 지역으로 연 150억의 ‘폐광지역진흥자금’을 받을 수 있고 저렴한 분양가는 우수한 입지조건이기도 하다. 매년 600 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경새재도립공원내 무질서한 불법 노점과 진남교반 주변노점을 지혜롭게 정리한 것은 고윤 환 시장의 오랜 공직생활에서 나온 지혜와 균형 있는 행정 집행력에서 나왔다. 30여 년간 불법 점거해 상권을 형성 해 오던 37개 노점상을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새롭게 조성한 ‘중앙어울림마당’으로 이전시킨 것은 고 시장이 시민으로 받고 있는 신뢰와 정직함의 한 예다. 여기에는 고 시장과 한 몸으로 시정을 추진하는 관련 문경시 공무원들 의 인내와 애환도 숨어있다. ‘비정상의 정성화’의 추진으로 도로기능을 회복시키고 시 민들의 안전로를 확보했으며 전통시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2016대한민국환경대상 수상

△ 고요한 전원마을              △문경새재 황톳길
문경시는 모전천, 양산천, 그리고 금천3지구에 420억의 예산을 투입해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평삼거리-윤직철교 총 2.1 km 구간 의 도심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하천치수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목적보다 한 단계 발전된 것으로 도심하천의 물길을 회복하고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한 현재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양산천 도심하천 살리기 사업은 과거에 석탄광업소 폐광으로 인한 광산침출수 유입으로 적화현상이 발생해 환경과 미관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였으나, 사업을 통해 폐갱수를 상당부 분 정화했다. 양산천의 수질과 경관이 좋아지면 녹 색문화 생생벨트 사업과 어우러져 가은읍이 문화 컨텐츠, 관광단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시장은 “그동안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행하면 서 예산확보, 민원발생 등 추진의 어려움이 많았 다. 하천공사의 특징상 사업의 편익은 미래에 발생 하고 예산투입, 소음발생 등 비용은 당장에 발생 해 주민들에게 불편이 있었다. 시민들이 이 점들 을 한발 양해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여기 서 안주하지 않고 모전천, 금천의 시설 등을 보완 해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저비용, 고효 율의 알뜰대회로 개최돼 국제행사의 롤모델로 평 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선 수촌을 이동식 숙소(카라반)를 도입한 것은 지금도 ‘신의 한 수’로 불리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사 에 하나의 자랑스런 역사를 기록했다. 이를 계기로 문경시는 ‘세계 평화의 중심도시’, ‘국제스포츠 메카’로 알려지게 됐다.


국제행사를 치룬 대부분의 도시들이 화려한 잔치 후 경 기장 부대시설의 운영에 문제점을 안고 어둠속에서 허 덕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문경시 고윤환 시장의 해법은 남달랐다. “세계적인 수준의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는 주경기장 국군체 육부대는 대회 성공개최 이후 국내외 선수단의 전지 훈련장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연 2만 5000명이 체육 부대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 다. 대회 기간 중 사용했던 카라반 350대는 시민들에 게 전량 판매됐고 민간투자 비용이 회수됐다. 선수촌 (본부동 숙소)는 산업단지 지원시설(근로자 숙소 및 관리실)로 활용할 예정이다. 본부동 내에 바이오 테 라피 연구소가 입주해 백두대간 천연자원을 활용한 한국형 바이오테라피산업을 문경의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다가 오는 평창 동계올림픽뿐 아니라 기타 국제대회에 좋은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청렴한 시장’, ‘검증된 능력’, ‘기본과 원칙에 충실’ 그리고 ‘개혁적’

△ 댐 수몰지역 자연석을 활용한 도심 소공원 조성
이런 수식어가 붙어 있는 고윤환 시장은 공직자의 가장 큰 가치 실현중의 하나인 첨렴의 생활화로 도덕성을 우 선시 하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강화를 통해 화합의 행정을 펼치며 신뢰를 굳건히 하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 전국 최고의 모범도시를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고시 장은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 인구를 늘리고 사회적 약 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중 부내륙선 고속철도 개통(2021년)에 이어 제3차 국가철 도망 구축계획이 마무리되는 2025년에는 문경이 대한민 국 철도교통 중심도시로서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으 로 우뚝 서도록 문경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열어가겠 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문화 역사자원과 수려한 청정자원을 기반으로 한 문경시. 고윤환 시장의 치밀함과 바르고 선한 행정수 행능력으로 문경시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환경미디어 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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