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승남 강남베스트의원 원장 |
이 마을의 공통점은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을 가지고 있으며, 정제되지 않은 곡물과 채소를 즐기고, 순창이나 오키나와는 유산균이 많은 발효식품을 즐기는 마을이다.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명의 원천이다. 정제되지 않은 곡물과 채소는 비만과 성인병 및 암도 예방해 주고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유산균의 먹이가 된다.
장 건강이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의 70%가 장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장에는 약 1kg ~ 1.5kg의 세균(약 100조 마리)이 살고 있으며, 유해균과 유익균으로 나눠져 유해균이 강할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은 물론 암도 생길 수 있다.
190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여받은 러시아의 메체니코프박사는 장수비결중의 하나로 바로 장내 유익한 유익균(유산균)이 풍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장수하는 사람의 유익균은 일반사람의 약 2 ~ 5배정도 된다고 발표했다.
장내세균이 하는 일은 첫 번째, 장 주위의 면역계를 자극해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두 번째, Happiness Hormone(행복물질)이라는 serotonin의 80~90%의 해당하는 양을 소화관에서 생성하며 세 번째, 일부 비타민을 합성하고 네 번째, 변비나 설사를 예방한다.
2013년 12월 미국 국립 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대장 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할수록 대장암 위험도가 증가 한다. 즉 유익균의 종류가 다종이고 수량이 많을수록 건강에 좋은 것이다.
반대로 유해균이 증가하게 되면 암모니아가스, 독소, 노폐물이 증가해 독소가 쌓이게 되고, 림프구의 면역기능이 감소돼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 뿐 만 아니라 암도 증가하고 노화도 빨리 진행된다.
유해균 중에서 대장암 세포에서 발견된 푸조박테리움은 양성 종양에서 암으로 변화시킨다고 추정되고 있으며(Journal of Cell Host and Microbe) 피르마쿠트 엔터로박터는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종의 유익균이 필요한 것은 균 마다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산 김치에서 나온 유익균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툼으로 항균물질을 생성하고 장의 면역을 조절한다.
한국 여성 모유에서 나온 락토바실러스 레우테리는 알레르기 예방과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고 한국 영유아에서 나온 유익균은 유해균에 의한 설사를 막아주고 항균물질을 생성한다.
더불어 한국 성인에서 나온 유익균은 유해균의 침입을 억제하고 항균 물질을 생성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유익균이라도 죽어버리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유익균이 담긴 병을 개봉했다면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채소나 과일처럼 유익균도 신선한 것이 좋기 때문에 외국에서 수입하는 것보다는 한국산 유익균이 신선도도 높고 한국인의 체질에 더 잘 맞는다.
이승남
강남베스트의원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일차 진료 초음파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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