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쓰레기는 '환경지킴가게'에 맡기세요"

서울시 ‘자원이 순환되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시범사업 추진 중
지유빈 mywings62@hanmail.net | 2016-11-02 01:19:11

서울시가 자원이 순환되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시범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길거리를 가다 보면 주변에 쓰레기통이 없어 쓰레기 처리에 고민해 본 이들이 적지 않다.

 

서울시의 길거리 쓰레기통은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인근 상가·가정 등의 무단투기, 청소·관리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꾸준하게 감소했다.

 

서울시 길거리 쓰레기통 현황을 보면 1995년 7600개, 2015년 5100개로 줄어 시민들이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려 도시 미관을 해치는 일들이 종종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0월 19일 환경부, 종로구, (사)대명거리전통문화보존회, (사)대학로문화발전위원회, 대명상인회와 종로구 혜화역(4번 출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로 대명길에서 ‘자원이 순환되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이번 시범사업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자원이 순환되는 깨끗한 거리’로 지정해 시민들이 휴대한 쓰레기를 커피전문점·편의점 등 시범사업 참여업체(환경지킴가게)에 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시는 우선 일회용 컵 사용이 많은 종로구 대학로 대명길(혜화역 4번 출구~성균관대입구사거리, 약 260m)을 ‘자원이 순환되는 깨끗한 거리’로 지정했다. 시민들이 일회용 컵 등 휴대한 쓰레기를 이 거리에 위치한 ‘환경지킴가게’에 버리면 이들 가게가 쓰레기를 배출하게 된다. 재활용품은 현행과 동일하게 무료로 배출하고, 일반쓰레기는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공공용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환경지킴가게는 대명길에 위치한 커피전문점·편의점 등 14곳이 참여했다. (*커피전문점 : 쥬씨 대학로점, 커피빈, 공차, 빽다방, 이디야 커피, 카페 파스쿠찌, 킹스빈 대학로점, *편의점 : 씨유 명륜성대점, 씨유 대학로2호점, 그린마트, *제과점 :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카페 토스피아, 베스킨라빈스)


환경지킴가게에는 가게 입구에 ‘환경지킴가게’ 로고가 새겨진 현판이 붙여진다. 또한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대명길과 새문안로2길(S타워 후문~흥국파이낸스, 약 180m 거리)에는 담배꽁초 휴지통 10개도 시범적으로 설치된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사전에 방지하고,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해 재활용률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환경지킴가게의 경우 방문객이 늘어나 매출 증가와 사회적 공헌활동을 통한 이미지 제고 등의 기대를 하고 있다.

[환경미디어 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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