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담수식물인 뚜껑덩굴의 뿌리조직(부정근)을 빛을 활용해 배양함으로써, 항산화 활성이 약 78.8% 향상된 추출물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의 일환으로, 식물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도 자생지 훼손을 피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진은 뚜껑덩굴 줄기에 생장호르몬을 처리해 인위적으로 뿌리를 유도한 뒤, 빛이 있는 환경과 어두운 환경에서 각각 배양해 항산화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빛을 받은 배양 조건에서 생성된 추출물이 어두운 환경보다 항산화 활성이 78.8%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뚜껑덩굴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해열, 빈혈 완화 등에 사용돼 왔으며,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 완화 효과도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자생식물을 생태계를 해치지 않고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된 셈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해당 기술을 지난 7월 7일 특허 출원했으며, 추출물 기반 항산화 조성물을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 식품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후속 연구에 착수했다.
신동석 담수생물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자생식물의 지속 가능한 산업화를 위한 좋은 모델”이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물소재 개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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