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40년 '지역과 소통하는 명품 댐’으로 만들겠다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04-02 14: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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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이 되면 소양강댐이 벌써 준공 40주년을 맞는다. K-water는 소양강댐 준공 40주년을 맞는 해를 기념하여 ‘댐 명소화’의 일환으로 새로이 댐경관조명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하려 한다”

부임 9개월째를 맞는 K-water 강원지역본부 양해진 본부장은 소양강댐을 지역과 소통하는 명품댐으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연도 배려하는 디자인으로 빛을 형상화
양해진 본부장은 “물의 도시 춘천을 안고 흐르는 소양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활용하여 사람뿐만이 아닌 자연도 배려하는 디자인으로 빛을 형상화하여, 기존의 소양강댐 지그재그길로 알려진 댐사면 용너미길에는 포인트LED로 신비로운 별빛 이야기를, 댐수문과 사면에는 빛이 흘러내리는 다채로운 영상을, 댐사면에는 댐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도록 상시적인 빛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특히 댐 사면에는 용을 형상화한 빛의 퍼포먼스를 통해 용너미길을 따라 용이 승천하는 장관을 구현하여 사업이 준공되는 올해 10월이면 소양강댐 경관의 장중함과 함께 야간의 아름다움을 특화시켜 더욱 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춘천시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양 본부장은 “소양강댐은 한강 유역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생활·공업·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무공해 청정에너지인 수력발전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1967년 4월에 착공, 연인원 617만 명을 투입해 6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1973년 10월에 완공됐으며, 저수용량 29억 톤의 국내 최대 규모 다목적댐으로서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며 “그동안 홍수피해 방지와 발전뿐만이 아니라 생활, 공업, 농업용수 등의 공급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초석으로서 지대한 역할수행 및 춘천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관광명소로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양 본부장은 이어 “K-water 강원지역본부에서는 그동안 소양강댐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여수로공사, 탁수배제를 위한 선택취수설비공사, 물문화관, 생태체험 공원, 댐정상 팔각정, 댐정상 주변 환경정비사업 등을 시행해 소양강댐에 새옷을 입혀왔다”고 말했다.

야간 관광객들 유인할 수 있는 볼거리 부족
양 본부장은 “그러나 경제발전과 기술발달, 국민의식 수준의 향상 등에 따라 효율적인 수자원관리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이나 레저측면 등에서도 소양강댐이 지니고 있는 잠재가치를 발굴,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소양강댐이 서울-춘천고속도
로,ITX 전철 등의 개통과 시내로부터의 접근성 등 교통의 편리함, 주변의 빼어난 경관, 소양호와 청평사 등 춘천의 대표적 관광명품이지만, 아쉽게도 주간에 비해 야간에는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볼거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또 “강원도에서 나오는 깨끗한 물을 마시는 서울 수도권 시민과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강원지역 주민이 느끼는 생각의 차이를 좁히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자 기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물이용부담금과 쓰레기투기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측 간에 일어나는 갈등을조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사람들은 당연히 강원지역에서 나오는 깨끗한 물을 마시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반면 강원도 사람들은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자기들만 희생당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강원지역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공급받는 서울 수도권에서 강원도에 투자를 많이 해서 도와줘야 하고, 거기서 얻어지는 혜택이나 이익이 적절히 배분되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그 역할 중 가장 큰 것이 강원지역본부의 기능이고 강원지역 주민들의 단점이나 불만을 서울 쪽에 알려서 격차를 줄이는 것 또한 강원지역본부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물이용부담금·쓰레기투기 갈등 조정 역할도
양 본부장은 “강원도 주민들은 놀러올 때만 찾아 와서 온갖 쓰레기를 다 버리고 가는 서울 수도권 시민들을 위해서 물을 지킨다는 차원이 아니고 이 지역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그 혜택이 우리 후손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느껴야한다”면서 “서울 수도권 시민들은 물로 인한 재앙이나 불이익이 강원도에 닥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의 경우 수돗물을 공급받는 도시지역 시민과 수돗물 원수를 제공하는 지역 주민들 간에 물을 다같이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강원지역본부도 양측 간에 일어나는 생각의 차이를 줄여나가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역의 물이용부담금은 얼마나 될까? 이에대해 양 본부장은 “국내 전체가 7,000억 원에서 8,000억 원 정도 된다. 그중에 수도권이 4,500억 정도 되고 이중 강원도에 20% 정도가 지원되고 있으며, 강원도 배분 금액에서 30% 정도가 춘천 등에 지원되고 있는데 이곳 주민들은 자신에게 직접 와 닿지 않으니까 잘 모르고 단순히 K-water가 관리하는 다목적댐의 지원사업비만 자신들한테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아울러 “수자원공사의 강원지역본부의 가장 큰 현안은 물값 안정이다. 춘천시로부터 18년 동안 170억 원 정도를 못 받고 있는 실정으로, 춘천시에서 물값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주요 이유 중에는 소양강댐 건설 전에도 춘천에 물이 많이 흘렀는데 어느 날 소양강댐을 만들어서 물값을 내라 하고, 오히려 안개가 자주 발생해 주민 생활이 불편해 지거나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 등 환경피해만 있었지 소양강다목적댐이 준공 이후에 춘천과 강원도에 혜택을 준 것이 무엇이 있느냐라는 입장이라 난감하다”고 말하면서도 지역과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 win-win할 수 있도록 물값 문제를 꼭 해결해보자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으며 함께 나아갈 것임을 밝혔다.

수도권 등에 연간 13억 7,300만㎦ 용수공급
K-water강원지역본부는 2005년 3월에 개소했으며 수자원시설은 다목적댐인 소양감댐·횡성댐, 용수댐인 광동댐·달방댐, 평화의댐 등 5개댐의 시설 관리를 맡고 있으며, 강원도내 K-water 다목적댐 홍수조절량은 7억 8,000톤으로 강원도내 댐 홍수조절량 10억 2,000톤의 76%를 담당하고 있다. 수력발전은 연간 358.6Gwh, 댐하류 수도권을 비롯한 용수공급량은 연간 13억 7,300만㎦이다.

양 본부장은 충남 논산출신으로 충남대 농업토목과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에서 환경공학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동안 성덕댐 건설단장, K-water연구원장을 거쳤으며 K-water강원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하기 전에는 수도권지역본부장으로 일했다. 현재 환경공학회 부회장, 막산업발전 국제화연구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주요상훈으로는 국무총리상, 국민포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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