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만 세제보다 더 깨끗하고 건강하게 설거지 가능

‘세제홍수’ 속에서 ‘無세제’ 선포한 친환경기업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12-06 09: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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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에 사는 A씨는 어느 날 병원에서 위궤양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의사는 A씨에게 위궤양과 함께 또 하나의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를 해줬다. 바로 A씨의 위에서 세제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평소 A씨의 아내는 설거지를 할 때 거품이 많이 나도록 세제를 사용해 그릇을 닦고, 거품이 사라질 정도로만 세척을 해왔다. 그릇에 남아 있던 세제가 음식과 함께 A씨의 몸속으로 고스란히 들어간 것이다.

가정에서도 이러한데 한시가 바쁜 식당, 급식소 같은 대형음식점의 경우는 어떠할까.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는 그릇의 보이지 않는 세제성분이 우리의 몸속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세제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다. 주방 세제를 완전 추방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해 각 지방지치단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주)이코존(대표이사 강성모)이 그 주인공이다.

치명적인 독성성분 함유된 세제… 이래도?

마치 생크림처럼 쫀쫀한 거품을 자랑하는 세제부터 아주 적은 양으로도 때가 쏙 빠진다는 세제까지 지금 우리의 삶은 세제홍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흔히 사용하는 세제의 주성분은 ‘계면활성제’로 전체 성분 중에서 10~20%를 차지하고 있다. 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이 뛰어나고 거품이 많이 생기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샴푸, 비누, 심지어 치약에도 사용되는 등 주방세제, 세탁세제 할 것 없이 세정용품에 두루 사용된다. 이러한 계면활성제가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현재 시판되고 있는 세제에 함유된 계면활성제에는 치명적인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발표가 있었으며,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천연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세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는 있다.

그러나 이 역시 피부에 자극을 주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탈모, 천식,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으며 생식기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한 어떤 세제라 하더라도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 한 잔류세제로 인한 독성물질에 여전히 노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성장이 빠른 유아, 어린이에게는 이러한 화학성분의 독성이 더욱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한다.


‘물’만으로 청소·설거지·세탁 가능!

이처럼 우리 몸에 안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미 오랜 시간 세제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이를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아주 자연스럽게 일상을 세제와 함께하고 있다.

그만큼 세제는 우리 생활에 있어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버렸다. 그러나 한 번쯤은 소비자들도 풍성한 거품과 함께 ‘뽀드득 뽀드득’하고 닦이는 느낌이 있어야만 깨끗해졌다고 생각하는 자신과 연일 더 강력한 세제만을 내놓는 업체들 사이에서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이들에게 한줄기 희망과도 같은 소식이 있다. 세제 없이 ‘물로만’ 세척할 수 있는 세정제품이 이미 시중에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서 드는 한 가지 의문, ‘과연 세제 없이 청소, 설거지, 세탁이 가능할까?’

이미 제품을 사용해본 주부들이 말한다. “가능하다”고. 그것도 아주 깨끗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청소, 설거지, 세탁이 가능하다고 말이다.

이제 ‘물로만’기름때까지 완벽하게 씻으세요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주방세제에 함유된 계면활성제는 하천, 댐 오염의 주원인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인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세제는 아무리 세척을 잘한다고 해도 잔류세제가 남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심지어 잔류세제가 뚝배기 등 그릇의 숨구멍 안으로 스며들어 이를 끓이면 거품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는 찌개류를 많이 먹는 한국인의 특성상 결국 합성세제의 잔류물을 끓여먹는 셈이 된다.

2009년 MBC 생방송 ‘오늘아침’ 프로그램에서는 ‘설거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 1년에 소주 2잔 분량의 주방세제를 먹게 된다’고 방영했다.

합성세제의 잔류성분은 우리나라 상수도 정수시설만으로는 완전히 처리할 수 없어 유독성분이 그대로 수돗물에 섞여 인체로 들어오게 된다. 특히 국내 수돗물은 오존으로 소독이 되는 외국과 달리 아직도 염소로 소독을 하기 때문에 염소와 합성세제의 잔류성분이 결합하게 되면 ‘트리할로메탄(trihalomathane)’이란 발암물질이 합성된다.

이에 (주)이코존은 지난 2010년 주방용 무세제 세척장치 ‘물로만’을 개발했다. 이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니온뱅크에서 전산 분야 일을 담당했던 (주)이코존의 강성모 대표가 약 20년 동안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수돗물을 화인세라믹 볼과 자석으로 구성되어 있는 정수장치를 통과시켜 연수기능과 자화수를 생성해 물 자체만으로 세척할 수 있게 한 것으로써 가정주부들도 쉽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강 대표는 “미국 유학 당시 수돗물의 질이 매우 좋지 않아 좋은 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 것이 ‘물로만’ 제품을 개발한 첫 걸음이었다”면서 “그러다 건강을 해치는 세제섭취를 줄이려면 세제사용을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해 물로만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동기를 밝혔다.

높은 세정효과에 상수도비용 절감은 덤

‘물로만’은 세정장치를 통과한 물이 자화수 기능과 연수, 약알카리수 기능의 3가지 기능을 갖고 있으며, 샤워할 때 피부에도 사용 가능한 것은 물론 음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인체에 무해하다.

자화수는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물이며 약알카리수는 산성체질을 알카리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세라믹 장치를 통과한 물을 시험테스트 한 결과 음용수로 써도 좋다는 국립환경시험연구원의 수질검사 필증도 받았다.

이처럼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서 세정력이 약한 것은 결코 아니다. 일반 그릇뿐만 아니라 기름때가 많이 묻은 프라이팬도 천연섬유로 만든 행주와 물만 있으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으며, 3건의 특허를 획득하고 ISO14001 인증을 받았다.

또한 높은 세정효과 덕분에 상수도 비용과 세제를 사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세제를 씻어내기 위한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쓰고 있는 서울 은평구의 한 주부는 “합성세제에 함유된 계면활성제가 발암물질이라는 언론보도 이후 항상 꺼림칙했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건강한 식탁을 찾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사용 소감을 밝히며 주변에 입소문을 내고 있다.

앞으로 변기청소 안해도 돼요

(주)이코존은 최근 물로만 외에도 ‘변기싹싹’이라는 제품을 개발해 화장실 청소에 부담을 안고 있는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이 변기싹싹도 이코존이 개발한 특수세라믹 볼을 용기에 넣어 수돗물을 자화, 연수화 한 것인데 변기수조에 넣고 물을 내리면 신기할 만큼 변기가 깨끗해지면서 냄새도 사라지게 된다.

화장실은 일반 세제보다 더욱 강력한 락스 등의 욕실세제로 청소해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락스가 지닌 계면활성제의 냄새 자체가 역하다 보니 화장실을 청소하기가 꺼려지는 것은 누구나 경험하고 있는 일이다.

하지만 ‘물로만’ 샤워기로 화장실을 청소하면 락스가 몸에 묻을까봐 조심할 필요도 없고 물을 뿌려주면서 가볍게 솔질을 해 주기만 하면 되니 훨씬 수월하게 청소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수세미나 청소솔로 바닥을 열심히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반면 변기싹싹은 변기 수조에 넣기만 하면 6개월 동안 자연 청소가 되므로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청정제보다 품질이 우수해 변기 내 테두리 물때 끼임을 100% 방지한다. 배수구에 배설물 찌꺼기가 들러붙는 현상을 완벽하게 예방하며, 박테리아 병원균 항균작용 효과도 탁월하다. 아울러 변기싹싹 제품을 통해 자화된 물이 하수구를 통과하면서 하수구의 이물질들을 제거하고, 막힘 방지 및 냄새를 방지·제거시켜준다. 이와 같은 자화기능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돼 더욱 믿을 만 하다.

단양읍 일부 음식점에 보급 예정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물로만 제품의 특성을 보고 받고 곧 기능 실험을 위한 설명회를 갖도록 담당관에게 지시했으며, 김동성 단양군수도 우선 관광객이 많은 식당부터 이를 장착, ‘세제 안 쓰는 호반도시 단양’을 조성토록 담당관에게 연구지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이코존은 단양군청의 남한강 수질 보전과 청정한 단양 이미지, 주민 건강을 위해 합성세제절감 수전금구를 단양읍, 매포읍과 2개 읍, 6개 면 전체 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단양읍의 음식점 모법업소 중 일부를 선정해 보급 후 사용자의 반응 및 성능을 검정할 예정이며, 1차적으로는 30여 개소의 단양읍 전 모법업소에 보급하고, 2차적으로는 단양읍 전 외식업소(595개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그린마을 1위 삼호아파트 전 세대 ‘물로만’ 설치

또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공동·육성하는 ‘2012 그린 마을 중간평가’에서 에너지 절약, 자원재활용, 생태환경 조성 등 전 부문에서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한 삼호아파트의 전 세대(254세대)에 세제절감 수전금구 보급을 추진 중이다.

이는 내년 1월에 있을 그린마을최종평가를 앞두고 ‘주방에서 세제 안 쓰는 아파트’를 기획한 것으로 삼호아파트는 환경보전을 위한 최고의 아파트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또한 (주)이코존은 충북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됐으며,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지난 2010년 기술창업학교에서 ‘다목적 수질 개선장치 개발’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이코존은 이러한 제품력을 토대로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수출 및 시장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리 생활에서 무심코 간과했던 부분들을 제품을 간단하게 바꾸는 것만으로 건강은 물론 더 나아가 삶의 질도 개선할 수가 있다. 이번 겨울부터 ‘물로만’으로 환경보존은 물론 몸 속 건강까지 지키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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