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공학대학 건설환경시스템공학전공 - 김문일 교수

한양대 환경프로그램이 배출 수확한‘1호 교수’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4-01-14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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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저의 수업을 듣고 지도를 받은 학생들이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훌륭한 일들을 해나가고 ‘동량지재’가 되는데 미력이나마 제가 보탬이 되었다고 그들이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저에겐 큰 보람일 것이며, 또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 앞에 주어진 일일 것입니다. - 한양대학교 공학대학 토목쪾환경공학과 교수 김문일 -

김문일 교수는 한양대 환경프로그램이 배출해 수확해 낸 1호 교수라고 할 수 있다. 한양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모교 교수로 임용되어 타 대학 출신들이 많은 한양대내 환경 분야에서 대학교 자체인재의 유지 밸런스 측면에서도 성공했고, 향후 학문적인 다양성 추구에도 매우 밝은 비전이 예고된다는 것이 김교수 등용을 두고 말하는 선배교수들의 시각이다.
김문일 교수는 교수초년생답게 사뭇 진지하다. “토목환경공학은 다른 어떤 공학분야보다도 사회 공공성이 뚜렷한 학문이기에 공공 복지공헌에 필수적인 사회기반 시설물을 계획, 설계, 시공 및 운영, 유지하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배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힌다. 김교수가 밝히는 토목환경공학과의 핵심적인 커리큘럼이다.
김교수는 또 여기에 기초과학으로부터 우주기지 건설 등의 첨단 응용과학까지 그 적용대상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와 같은 광범위한 분야를 연구하는데 필수적인 구조역학, 수공학, 토질, 기초, 환경공학 및 건설경영 등을 완전히 이해하고 응용하며, 신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와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 세계과학기술은 NT, BT, IT, ET 등 신기술 발전에 국가차원의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러한 첨단기술의 선점여부에 따라 국가의 서열이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김교수는 확언한다.
“국제적인 신기술 경쟁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토목환경공학에서도 자체적인 기술개발 및 연구에만 한정된 교육에서 탈피하여 여타 다른 첨단 기술 분야와의 융합기술개발에 필요한 복합시스템화적인 교육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며, 그것이 또한 토목환경공학이 그 자신의 입지를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첩경이 될 것입니다.”
김교수는 21세기 토목환경공학 측면에서 특히 강조돼야 할 교육부문을 나름대로 뚜렷하게 제시해 미래를 미리 예견하는 확고한 메시지를 던졌다.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 환경분야의 기술격차는 개략적으로 4∼5년 정도로 보고 있는 것이 김교수의 시각. 과거에 비해 그 격차는 상당히 좁혀졌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후진의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술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며 김교수는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는 김교수는 나름대로 교육의 질적인 수준에서 보면 그 차이는 훨씬 더 크고 그것이 전체적인 기술수준의 저하 원인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국내 교수진이 연구논문 수에 무게중심을 크게 가져가다보니 상대적으로 교육에는 관심과 열정이 부족해지는 차이에서 비롯된다며 비교적 날카롭게 지적한다. 미국과 비교해볼 때 많은 과제물과 시험들로 학기내에는 오직 공부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수업방식이 바로 우리나라가 극복해야 할 선진국과의 교육수준 차이의 단적인 예라고 밝힌다.
그동안 한양대 선후배들이 토목환경분야에 끼진 영향을 김교수는 높게 평가하고 있다. “공학분야로 대표되는 한양대, 특히 토목공학으로 시작되어진 한양대의 오랜 역사 속에서 토목환경공학 출신들은 한국 건설분야에서의 활약상으로 한국의 경제발전이 있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부심에 비해 새내기 교수인 김교수는 걱정거리도 있다.
“최근 이공계 기피현상이 사회적인 큰 이슈로 대두되면서 현재 이과를 선택한 고교생들중 소위 공부를 잘한다는 학생들은 대부분 의대만을 진로로 생각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큰 사회문제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김교수는 최근 정부가 이공계 출신들에게 공직에 대한 문호개방과 이공계우대정책을 펴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
그는 과학기술만이 국가가 국제경쟁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하고 대대적인 투자와 더불어 기술인들에게도 합당한 우대정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게 이공계 교수들의 공통분모라고 귀띔한다.
김교수가 대학에 진학할 무렵인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공대가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많은 이과생들이 공대에 원서를 내어 경쟁률 또한 높았다. 김교수는 응용과학으로서 국가발전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공학도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나 최근의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 김교수는 적잖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사실 공학도들의 국가발전에 대한 공헌은 그 당시보다도 현재, 그리고 미래에는 더욱 크리라 예측되는데도 불구하고 작금의 기피현상을 만들어낸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들은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일 것입니다.”
“앞으로 저의 수업을 듣고 지도를 받은 학생들이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훌륭한 일들을 해나가고 ‘동량지재’가 되는데 미력이나마 제가 보탬이 되었다고 그들이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저에겐 큰 보람일 것이며, 또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 앞에 주어진 일일 것입니다.”
김문일 교수는 '03학년도 2학기에 한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환경전공 교수로 임용되어 아직 한 학기 수업조차 끝내보지 못한 새내기교수다. 그러나 토목환경공학의 미래를 읽을 줄 알고 핵심적인 요소의 선구안을 가진 선이 굵고 뚜렷한 인물로 평가된다. 한양대 환경프로그램이 배출해 수확해 낸 1호 교수인 만큼 기대주로서 김문일 교수의 역량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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