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음식물쓰레기, 탄소발자국 심각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9-21 19: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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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카본브리프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식량 공급망이 교란되면서 굶주리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많은 식량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폐기물이 이미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품 시스템이 기후변화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뱅크 측은 지난 8월 전 세계적인 펜데믹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전반적인 식량 체계가 사실상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고 무역도 평소대로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유엔은 소득과 생계유지가 극심한 기아에 직면한 사람들의 수가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으며, 식량공급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균열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이는 정작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공급이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하며 엄청난 양의 토지, 비료, 에너지, 물이 낭비되어 헛수고를 야기하고 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로 이어진 첫번째 공급망의 타격은 접대 부문의 주문 취소에 있다. 서구식 식품 시스템은 시장 수요와 세밀하게 조정되어 있어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우유 소비를 들 수 있는데 공급망 붕괴의 결과 미국에서 봉쇄령 동안 하루 14ml의 우유가 폐기 처분되고 있으며 이는 두달만에 1.6메트릭톤의 탄소발자국이 생기고 말았다. 

 

슈퍼마켓에 비해 음식점의 경우 제품도 다르게 가공·포장되고 있다.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엄청난 양의 낭비를 초래했다.

 

이러한 문제들은 공급망을 더욱 약화시키는 병목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경우 4월 도축장의 40% 가량이 작업환경으로 인해 전염병 온상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폐쇄됐다. 이는 결국 엄청난 수의 가축들이 식용으로 이용되지 않고 도살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엄청난 탄소 발자국을 가지고 있는데, 육류 생산은 식물 기반 식품의 생산보다 훨씬 더 온실 가스 집약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식품 복원력 연구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전에는 기후 변화와 극한 기후와 관련된 위험에 주로 초점을 맞춰왔다.

 

음식물 쓰레기 연구자들과 관련 업계에서는 냉각기와 건조기와 같은 저장 시설과 같은 저장 수명을 늘리는 처리 장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활용할 것을 적극 찬성했다.

 

쓰레기를 줄이고 동시에 식품 시스템의 복원력을 저해하기보다는 개선시킬 수 있는 이런 개입이 최근 학술지를 통해 검토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감량이라는 명분으로 계약 의무, 시장 접근 자유화, 제품 다양화 측면에서 농가의 유연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돼 왔다.

 

이러한 해결책이 이미 전범위에 걸쳐 마련되어 있었다면, 위기로 인한 음식물 쓰레기의 상당 부분을 예방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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