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코리아바이오플러스’ 바이오산업 글로벌화 모색

산·학·연 공동연구와 정부의 투자가 바이오산업의 미래 결정한다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16-06-30 18:51:53

정재훈 원장

산·학·연 공동연구와 정부의 투자가 바이오산업의 미래 결정한다
국내 바이오산업 대표 단체인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이하 KIAT)과 공동으로 30일 오후 서울 벨레상스 호텔 3층에서 ‘2016 코리아바이오플러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 해 3회째를 맞는 ‘2016코리아바이오플러스’는 ‘K-바이오의 세계화 이니셔티브’를 테마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K-바이오의 세계화를 위해 ‘바이오의약 글로벌 기술개발자포럼’, ‘바이오경제포럼’, ‘바이오융합포럼’의 3개의 세션으로 구성해 △바이오스타트업 1000 추진, △해외 우수 바이오기술 발굴 및 전수, △한중일 바이오네트워크 기반조성, △오픈이노베이션 등 4가지 핵심 화두를 담았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바이오산업의 최신 트랜드와 이슈 등을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바이오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이스라엘 요즈마 그룹 MOU 추진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날 오프닝 행사로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벤처투자 전문기업인 요즈마그룹의 이갈 에를리에 회장을 초청해 국내 바이오스타트업 양성과 지원을 위한 협력협약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요즈마 그룹 글로벌 본사와 직접 체결한 계약으로써, 양 단체의 협력으로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양성이 직접적이고 빠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

△ 이갈 에를리에 회장과 서정선 회장

이 협약과 관련해 이갈 에를리에 회장은 “바이오산업은 한국 정부에서도 많은 중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면 좋은 아이디어와 전문가가 필요한데 한국은 그런 조건이 갖춰져 있어 잠재력이 매우 크다. 물론 초창기이기에 규모가 크진 않겠지만 뛰어난 초기 벤처기업 발굴에 힘쓰고 개발자들은 자신감을 갖진다면 좋은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은 “세계적인 스타트업 양성 전문기업인 요즈마그룹과의 MOU를 통해 그 동안 우리협회가 비전으로 제시해온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 1000개 육성의 목표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아시아인의 유전체 정보와 의학, IT를 베이스로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점한다면 5년 뒤에는 한국이 바이오산업의 강국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갈 에를리에 회장은 2016코리아바이오플러스의 기조강연을 맡아 요즈마 그룹의 스타트업 발굴과 양성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소개했다. 요즈마 그룹은 미국 나스닥에 가장 많은 기업을 상장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국가차원의 창업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함께 해온 세계적인 글로벌 벤처양성 전문기업이다.


 정재훈 원장
KIAT 중견중소기업 수출확대 지원
이번 컨퍼런스를 공동주최한 KIAT는 우리나라 중견·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주, 유럽의 주요 산·학·연 소속 한인 공학인 182명으로 구성된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인 K-TAG을 운영하여, 국내기업의 국제공동연구 기술컨설팅 및 과제기획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바이오의약 분야는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부분이기에 관심을 집중하면 중소중견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는 분야다. 이번 글로벌 기술개발자 포럼을 통해 국내 개발자들에게 해외우수한인공항자들의 최신 기술정보와 해외 수출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들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중견중소기업들의 수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문 교수

신약개발은 산·학·연 공동연구가 핵심

재미 한인 바이오과학자인 신동문 에모리 의과대학 교수는 바이오의약 글로벌 시장진출 전략포럼에서 그 동안 진행해온 항암제 개발과정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신 교수는 30여 년 간 미국 암전문의로써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두경부암 항암치료제 개발에 참여했고, 표적치료제인 세툭시뱁(Cetuximab)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미 FDA 인가과정까지 참여했다. 현재는 에모리대학에서 의공학과 교수들과 공동연구로 나노기술을 이용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신약 개발과 관련해 신동문 교수는 “신약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학·연 공동연구인데, 대학의 연구자들과 제약사가 함께 획기적인 치료법과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미국의 경우 NIH 연구기금 중 SBIR(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 교부금 제도를 통해 미연방정부는 새로운 벤처 기업과 대학 연구자들의 공동연구에 투자하고 있어 지금까지 많은 신약개발에 씨드펀딩(Seed Funding)이 되었다. 그 결과 작년 한해에만 32개의 새로운 암 치료제가 개발되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메커니즘이 잡힐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문 수 이외에도, 바이오의약 글로벌 기술개발자포럼에는 K-TAG의 일원으로 활동 중인 존스홉킨스 대학의 폐암 전문의 안성철 교수가 참여해 그간의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소개했고, 제넥신의 조영훈 이사가 중국과 진행한 라이센싱 아웃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셀트리온의 이민섭 팀장은 렘시마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했고, 바디텍메드의 이정은 전무는 중국 진출 전략과 사례에 대해, 이어 한국산업통산 R&D전략기획단의 임교빈 MD가 좌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K-바이오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는 한중일 바이오삼국 네트워크 기반 조성
바이오 융합포럼에서는 유전체 산업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중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 바이오기업 마이진(Mygene)의 대표이사 시안웬하오(Xiangwen HAO)는 중국에서의 DTC DNA 테스트 서비스의 현황을 소개함으로써 중국의 유전체 서비스분야의 기술 현황을 소개했다.


그 외에도 국내 유전체 산업의 현황에 대해 마크로젠의 정현용 대표가 발표를 맡았고, 유전체를 중심으로 한 치료에서 예방으로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염상근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또한, 한국인체자원은행의 유전체 자원활용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김영열 연구관이, 현재의 유전자 검사제도 개선안에 대해 고려대 김열홍 교수가 발표를 맡았고, 이어 좌장으로 유전체기업협의회 이종은 회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 화두는 국내에서 올 한해 가장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산업체들의 자구책인 바이오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이었다.


바이오경제포럼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전 MSD 아시아전략본부장을 역임한 랜드바이오사이언스의 김규찬 대표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시각에서 한국바이오의 잠재성을 소개했고,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의 김종민 부사장과 바이오 신약개발 전문기업 큐리언트의 남기연 대표는 자사에서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지적재산관리 전략에 대해 미국 민츠레빈 특허의 김공식 변호사가 조언했다. 또, 세계 최초의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 회사인 힐세리온의 류정원대표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고, 이어 브릿지바이오의 이정규 대표가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2016코리아바이오플러스를 총괄 지휘한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전무는 “한국 바이오가 이제 산업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지금이야말로, 세계를 향해 선도적으로 뻗어나가야 바이오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K-바이오의 세계화를 위한 도화선으로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게 한국바이오협회는 지속적으로 한국 바이오산업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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