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청담 래미안 로이뷰, 대치 래미안 하이스턴 별천지로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건설부문, KCC 기술력 입증
리모델링 반대한 주민들 이젠 적극 권할 만큼 만족도 높아
건물과 건물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또 하나의 생명을 불어넣은 인위적인 행위인 리모델링산업이 호재다. 취재진은 국내에서 리모델링업계 길고 난다는 전문가들이 틈바구니에 끼어 국내 대표적인 리모델링 현장을 동행했다. 국내 최대 복합 쇼핑몰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몰을 시작으로, 청담동 래미안 로이뷰 아파트, 대치 래미안 하이스턴 아파트, 그리고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KCC 건축환경연구센터를 하루 일정 코스로 달렸다. 이 자리에는 리모델링협회 주관으로 건축공학도, 설계, 건설, 실내자재, 리모델링 전문가, 그리고 주부 등 50여 명이 눈이 휘둥그레하게 리모델링 현장을 누볐다.
리모델링의 새로운 룰모델, 코엑스몰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코엑스몰
국내 대표적인 대형쇼핑몰 코엑스몰이 새롭게 리뉴얼해 공간적·시각적으로 변신, 올 연말이면 1차 리모델링된 쇼핑공간과 도심공항이 일반인에게 완전 공개된다. 과거 코엑스몰은 사람보다 건물중심이였다. 답답하고 어두운 공간, 엇박자의 매장과 복잡한 통행로, 그리고 지나치게 인공적인 조명들이 이곳을 찾는 이들의 피로도를 촉발시켰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리모델링은 신축보다 더 어려움이많지만 향후 50년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큰 공간적 제재를 받는 리모델링현장에서 유동인구들과 영업 공간을 살리며 공사를 진행하는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공간적인 제한과 24시간 공사 강행, 시행사측의 잦은 설계변경, 벽체를 허물 때 기존 설계도면에 없던 복병들이나와 더욱 어려움이 큰 공사였다.
이번 리모델링에서 눈에 띄는 곳은 삼성역에서 코엑스몰로들어가는 길목으로, 기존에 비해 부드럽고 매우 밝아졌다. 특히 패쇄적인 느낌을 지울수 없었던 코엑스 1층과 지하층의 단절된 공간을 에스켈레이터를 설치, 개방적인 느낌을 주고 있으며, 1층을 통해 지하로 비추는 자연채광과 지하 공기질 개선을 위해 환기를 빠르게 순환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지하주차장에서 빠르게 나갈 수 있도록 한 배려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공간의 답답함을 깼다. 조명의 채도는 물론 벽채 색깔을 흰색으로 해 안전감과 넉넉함을 주고, 영업장의 특성을 살리도록 인테리어도세련미를 추구해 손님들의 발길을 멈출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호텔과 코엑스 전시장으로 이동하는 공간 곳곳에 안내판을 설치, 초행길인 시골 할아버지도 어디든지 곧장 갈 수 있게 재배치했다. 코엑스몰 리모델링은 지난해 3월부터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도심공항이 주관하고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해왔다. 감리는 희림건축, 범건축, 설계는 정림건축이 참여했다.
코엑스몰의 리모델링 목적은 노후화된 시설, 고객 동선 개선에 있었지만 이와 함께 찾는 이들의 즐거움을 주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또한 자연채광을 확대해 기존 건축물이 국내 최고의 전력소비량을 보였던 것은 대폭 절감, 에너지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시행사 관계자는 "미로와 같은 통로를 넓혔고 지상층과의 접근성을 높여 이용객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코엑스몰의 중심 공간인 센트럴 플라자와 삼성역, 아티움(SM Town)과 연결된 밀레니엄 플라자도 이채롭다.
젊은 취향에 맞게 활기찬 벽면 디자인으로 하루 종일 머물러도 기분 좋도록 심리적인 안정감도 불어넣었다. 개통 예정인 9호선 코엑스역이 연결되는 아셈 플라자, 나무계단이 있는 공연 공간 라이브 플라자, 도심공항 터미널과 연결되는 도심공항 플라자는 지하로 내려가는 공간이 다 보이도록 했다.
또한 도심공항의 지하 벽 사면으로 붙여 공항으로 가는 승객들에게 여유로움과 함께 예술적인 미적 가미한 문화활동 공간 조성도 심혈을 기울였다. 소통(Connection)과 공존(Coexistence)의 합성어인 'Connextion'을 컨셉으로 하는 코엑스몰은, 2000년 아시아 최대의 지하복합쇼핑몰에서 별천지로 재탄생됐다.
부자동네 청담동의 리모델링 아파트는 특별하다
삼성물산건설 -청담 래미안 로이뷰 아파트
아무리 부자동네 아파트라고 해도 세월 앞에 장사는 없는 법, 그래서 리모델링이 더 없이 중요해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에 비해 공사기간을 1/3로 줄여 자원을 아끼는 것은 물론 주변 아파트들에 튀지않고 교감이 가능하도록 리모델링이 된 아파트, 낡고 규격화된 옛 아파트에서 어떻게 바꿨나 싶었다.
마치 집들이를 하는 기분에 빠져든 리모델링 현장 탐방 방문객들은 삼성물산 신민규 차장의 열변에 그저 '아파트가 이렇게도 변하는구나'탄성만 연발했다. 레미안 로이뷰를 살펴보면 우선 지상 주차장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 대신 녹지율을 높여 이웃과 정담을 나눌 만큼, 햇살이 맛있게 느껴질 정도로 포근한 아파트 단지로 변화했다.
또한 태양광을 적극 도입했고, 지하주차장은 1층과 연결되는 공간을 확대해 자연채광이 되도록 했다. 1층에서 세대별로 올라가는 곳곳에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기본·응급상황시 관리실로 바로 연결되는 비상버튼과 아테네 신전에 선 듯한 분위기가 나는 벽체에서 어깨가 으쓱 올라가는 느낌은 팁(TIP)이다.
또한 과거 아파트 아래 위치하던, 지하주차장의 일부는 골프클럽으로 탈바꿈 했다. 벽체와 벽체 사이에 고급 휘트니스클럽을 긴장시킬 만한 개인 골프연습장을 둬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개인 물품 보관함 락카룸도 기본으로 배치됐다.
성냥갑처럼 옆집과 옆집 사이가 좁은 기존 아파트가 이렇게도 변신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공간 곳곳에 입주민들의 배려가 가득했다. 아파트의 기본 뼈대는 최대한 그대로 두고, 방과 거실 사이 벽을 허물고, 두께를 줄였으며, 자녀들의 방도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따로따로 재배치했다.
또한 세대별로 독립적인 공간을 둬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생활소음을 줄였으며, 음식냄새를 차단하는 벽체도 따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화장실 공간을 키우고, 거실과 주방 등 생활 공간을 입체적으로 넉넉하게 뽑아냈다.
거실은 베란다를 터 확대했고, 이중창으로 단열과 보온에 최적인 고급 창호시스템을 도입, 인근 올림픽대로 소음까지 완벽하게 차단했다. 다만 방과 방사이, 주방과 거실, 화장실, 샤워부스까지 강제 순환 환기시스템과, 에어컨시스템을 함께 넣어 기존 천장이 조금 내려오는 것은 단점이다.
옥상은 아파트 입주민들의 또 하나의 공동체 지역으로 마치 마을어귀에 놓여진 정자처럼 느껴진다. 곳곳에 위치한 텃밭에 공터에 빨간 고추를 말리고, 상추, 고구마까지 심어 소통의 공간으로 넉넉함을 제공했다. 리모델링의 기법을 제대로 보여준 래미안 로이뷰는 백점 만점에 95점, 나머지 5점이 부족한 이유는 아파트로 오는 길과 주변 아파트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강과 강변북로, 올림픽대로가 한 눈에 들어오는 래미안 로이뷰. 리모델링으로 입주민들은 새로운 아파트를 그저 얻은 셈이다. 리모델링협회 차정윤 부회장은 “리모델링 한후 입주민들이 삶의 질은 물론 집값 상승이 주변 시세보다 20% 올랐다”고 귀띔했다.

대치 래미안 하이스턴 리모델링 집값 상승 ‘희희낙락’
삼성물산건설부문, 미담건축 기술력 입증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85번지(새 주소 도곡로 93길 12)에 위치한 대치우성2차 아파트가 언제부터인지 감쪽같이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에 새로운 아파트의 지평을 열 대치 래미안 하이스턴이 대치동 아줌마들의 눈길을 끌었다. 리모델링 이후 주변 집들과 너무나 차이를 보여 부러움의 대상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아파트에는 없던 휘트니스센터가 들어섰고, 아파트 입주민들의 회의공간도, 주차된 차들도 보이지 않았다. 또한 폭포수, 평상이 있는 정자로 없었던 새들이 모여들었고 각진 아파트 구조 때문에 자연바람이 들지 않았던 일층을 과감하게 포기해 아파트 전체에 시원한 바람길이 열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신민규 차장은 "리모델링을 추진했을 때 기존 입주민들은 반신반의해 오히려 반대를 하며 재건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곤혹스러웠다"고 토로했다.
2014년 9월 현재 이곳 대치 래미안 하이스턴 시세는 주변 아파트에 비해 30%나 껑충 뛰어 입주민들의 입가에 웃음이 띌 정도라고 한다. 아스팔트를 들어낸 자리에 잔디를 심고, 지하 주차장으로 주차난이 한방에 해결됐다. 만약 재건축으로 밀어부쳤으면 1989년에 지어진 대치우성2차는 지금쯤 벌써 사라졌을 것.
또한, 입주 20년이 지난 내부 인테리어를 거둬내고, 단열과 시원함을 준 리모델링된 아파트로 재산가치도 업그레이드됐다. 4인 가족 식구에 사는 기존 아파트의 좁은 현관과 부부 안방, 드레스실과 화장대는 언감생심, 수납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괜한 수납장만 더 사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됐다.
대치 래미안 하이스턴 아파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야심찬 룰모델로 꼽을만하다. 높은 층고와 엘리베이터 주변 대리석 마감으로 오성급 호텔처럼 고급스럽다는 인상이다. 무엇보다 입주민들에게 개방감을 주기위해 벽체 두께를 줄였고, 주현관에 설치된 동 표시는 멀리서도 보이도록 LED 등이 내장돼 야간에는 한층 더 고급스럽다.
또한 전면에 안방과 거실을 배치해 부부 전용 공간으로 구성하고 후면에 침실 3개와 완충 공간인 가족실을 하나 더 만들어냈다. 방보다는 거실생거실생활이 많은 점을 고려, 거실 폭을 기존 4m에서 5.7~6m로 늘려 넉넉한 공간을 제공했다.

물론 친환경적인 실내마감재는 필수, 에너지효율성도 과거 리모델링 전보다 30% 절감됐으며,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되도록 했다. 모든 수납 공간은 주방을 중심으로 동선을 최소화했고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를 둘 자리도 주부들의 힘을 덜도록 특화시켰다.
리모델링 시공 시 큰 부담이 되는 낮은 천장고 문제도 해결했다. 배관 설비를 구석으로 몰아 중심부는 최대 2300㎜를 확보했다. 특히 내진 설계를 적용한 것은 리모델링 공사의 장점이다. 그만큼 예전보다 더 튼튼해진 셈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이 보여주는 리모델링 위력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
리모델링의 기술산실 에코건축마감재 메카를 가다
(주)KCC 건축환경연구센터
2014년 리모델링의 날 환경부장관 표창이 KCC품질경영 변정식이사에게 돌아갔다. 이러한 배경에는 KCC가 지속가능한 꾸준한 친환경 건축마감자재를 연구·개발해온 덕분이라는 평가다. 건축분야에서 마감재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마감재는 설계의 기초가 되고, 기둥이 되며, 최근 건축물의 트랜드인 친환경도 마감재에서 시작된다. 국내 리모델링 현주소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KCC건축환경연구센터는 국내 건축문화의 패러다임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이다.
KCC는 마감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손색이 없도록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2013년 기준 전체 매출액의 30% 이상을 재투자하는 등 새로운 실내마감재 개발에 끊임없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앞서 둘러본 리모델링 현장에서 쓰이는 자재들은 KCC와 같은 기업으로 인해 시공기간을 단축하고 원가절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창호시스템에서 에너지 절감 효율, 층간소음, 내진설계, 친환경 인테리어 모두 축척된 노하우를 쌓은 KCC는 보수·보강 기술을 좀더 용이하도록 리모델링 기반 기술을 정립하고 있다.
KCC는 정부의 수직 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 정책 변화에 신바람이 나고 있다. 그래서 디테일한 환경, 에너지 절약 등 최근 추세를 감안, 리모델링에 필요한 소비자들의 욕구충족을 위해 더욱 깐깐해진 기술로 응답하고 있다.

KCC관계자는 "주방에서 요리하는 공간, 아이가 편안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공부방, 화목한 대화의 공간인 거실에 쓰이는 모든 건축자재에 자연주의를 담는 에코 브랜드 완성을 꿈꾸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CC는 이와 같은 열정을 통해 초일류 정밀화학기업으로 반세기동안 건축산업자재의 중심에서 고부가치를 창출해왔다.
센터 연구진은 리모델링 현장을 둘러본 방문객들에게 영상물을 통해 'One and Only'의 슬로건으로 세계 건축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건축물에는 유리에 숨겨진 비밀, 창호에 남다른 기술을 비롯 외장재, 바닥장식재, 내장재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최첨단 도료 소재와 정밀화학의 결정체인 실리콘 사업까지 KCC가 가지고 있는 기술의 집약체가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에코 프랜들리 메니지먼트를 지향하는 KCC건축환경연구센터는 각 층별로 제품의 기초원료에서 합성 분석 제조과정의 철저한 시험과 평가의 산실이다. 비록 곳곳이 마치 공사장을 방불케했지만, 요소요소에는 각종 센서와 측정이 쉴새없이 이뤄지고 있었다.
특히 원천기술을 보유한 KCC의 무기소재, 유기소재, 그랄스, 인테리어 장식재, 창호재, 폴리실리콘, 도료, 건축내장재, 그리고 홈씨씨인테리어까지 실험관은 전쟁터였다. 특히 연구센터를 통해 개발된 천연도료 '숲으로'는 항균기능에 용이한 인테리어 연출에 불연등 안전과 친환경요소가 더해진 KCC의 주력 아이템 중 하나다.
또한 태양광발전소에 사용되는 순도 99.999%의 폴리실리콘도 KCC가 자랑하는 아이템이다. 이처럼 KCC건축환경연구센터는 그린리모델링 시장이 ‘제로 에너지하우스’를 구현하는데 환경친화적인 건축물의 모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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