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건강계단 걸어 장애 예술인 희망 밝힌다

서울교통공사, 강남구청역 ‘아트건강기부계단’ 기부금 전달식 9일 개최
이지윤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1-10 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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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이지윤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365mc병원과 함께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된 ‘아트건강기부계단’으로 모은 기부금 1035만 원을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장애 예술인들이 이용하는 전동 휠체어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를 짓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트건강기부계단’의 ‘아트(예술)’라는 뜻을 살려, 장애 예술가들의 이동권을 보장해 원활한 창작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의도다.  

 

▲ 7호선 강남구청역 아트건강기부계단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공사와 365mc병원은 2017년 3월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함께 설치했다.

양 기관은 계단 이용객 1명 당 10원씩 365mc병원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간 기부금을 누적 조성했다. 작년에는 ‘건강’이라는 뜻을 살려, 2018년 434만 원, 2019년 52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위기가정 긴급의료비로 기부한 바 있다.

 

2019년 ‘아트건강기부계단’ 이용자 수는 51만7579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이용자수는 43만4168명, 2018년에는 51만8016명이었다. 양 기관은 건강기부계단 운영 3년차를 맞이해 기부금 지원을 100% 인상해, 이용객 1인당 10원에서 20원으로 올렸다.


'아트건강기부계단’에는 계단을 오르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양화가 자임과 사진작가 홍성용 씨의 작품이 그려져 있다. 계단을 이용하면 ‘보통 걷기’보다 세 배, ‘빨리 걷기’보다 두 배 가량의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모여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장애 예술인을 도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만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계속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들이 아트건강계단을 이용해 기부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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