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자폐기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7-12 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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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GESP(글로벌 전자폐기물 통계 파트너십)가 최근 '글로벌 전자폐기물 모니터 2020'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1퍼센트의 급속한 성장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에는 모바일 및 통신장비가 보편화되면서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바일 네트워크와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 이상의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이용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동시에, 많은 개발도상국의 가처분소득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기 및 전자 장비에 대한 중산층 인구의 지출이 커지면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전자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수십 년간 전자 폐기물의 발생량이 상당히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는 여전히 전자 폐기물 관리에 효율적인 적절한 폐기나 재활용 시스템과 정책이 부족하다. 게다가 여전히 보건에 위험을 증가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연소, 독성에 대한 노출, 무단투기 등 부적절한 재활용과 처리 작업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전자폐기물의 전체 수거·재활용률은 전자폐기물 발생량 대비 매우 낮은 20% 내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자 폐기물은 제정된 법률의 결여와 전자 폐기물로 인한 건강 및 환경 위험에 대한 인식 부족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폐기물로 취급된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전자폐기물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 필수적이다.

 

GESP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적으로 5,360만톤의 전자폐기물이 기록됐으며 이는 2030년까지 7,4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2014년 수치에 비하면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숫자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전자전기제품 소비율이 신장한 데 따른 것으로 수명 또한 짧아지고 있으며 제품 수리율도 점차 하락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2019년 전자폐기물 중 17.4%만이 공식적으로 수집·재활용된 것으로 공식 기록돼 있어 철, 구리, 금 등 고부가가치 물질은 처리·재활용보다는 대부분 버려지거나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가 570억 달러(USD)로 평가한 이러한 회수가능물질의 미증여 처리는 2차 물질 사용을 통한 순환경제를 촉진할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은 2019년(2,490만톤)에 가장 많은 양의 전자쓰레기를 발생시켰고, 아메리카(1,310만톤)와 유럽(1,200만톤)이 뒤를 이었으며,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각각 290십만톤와 70만톤의 쓰레기가 있었다.

 

2014~2019년 국가 차원의 전자폐기물 처리 정책을 채택한 나라는 61개국에서 78개국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GESP 측은 전자폐기물의 규제·집행·수집·관리가 부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많은 지역이 전자폐기물 통계에 대한 국제 방법론 프레임워크와 조화를 이루지 못해 국가 간 통계량 산출에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는 글로벌 리더들이 전자 폐기물을 측정하고 감시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프레임워크를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시간 경과에 따른 발전을 더 잘 평가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자 폐기물은 독성 첨가물이나 수은과 같은 유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과 보건에 중대한 위험을 야기할 수도 있다. 보고서는 연간 50톤의 수은이 전 세계적으로 축적되지 않은 전자폐기물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이는 주로 환경으로 방출되고 그 결과 노동자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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