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원장 건강칼럼] 잠 잘 때 아프고 저린 다리 알고 보니 무증상 잠복성 하지정맥류?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16 17: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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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라고 하면 보통 혈관이 피부 겉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질환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종아리통증, 다리 저림, 다리 부종, 발시림 등이 발생하면 관절이나 근육, 신경 질환으로 오해해 다른 진료 과목을 찾고 있다.

하지만 실제 하지정맥류 환자의 대부분은 피부 겉으로 혈관이 돌출되지 않고 내부적으로 혈액의 역류만 진행되는 이른바 ‘잠복성 하지정맥류’ 형태로 발견되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알고 있는 ‘혈관 돌출’은 하지정맥류의 여러 증상 중 하나일 뿐인 것.

잠을 자면서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리부종이나 불편감 등을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여기고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

정맥 내부에서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심장 반대방향으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리의 부종, 통증, 저림, 쥐내림,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잠복성하지정맥류가 위험한 이유는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고, 종아리 부종이나 통증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증상들로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자연치유가 불가능한 진행성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될수록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혈관은 한번 망가지게 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워 증상 악화 방지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라도 세심하게 증상을 살펴봐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꽉 끼는 옷의 착용과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있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걷거나 달리기, 수영, 요가 등 다리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과 체중조절 및 식이섬유 섭취, 굽 높은 신발 착용을 피하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리부종이나 발시림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는 증상이라고 할지라도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함께 정밀한 진단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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