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불법 증축-분뇨 논에 버려 악취 고통"

충남 아산시 신창면 가내리 주민들 호소...불법도 버젓이 성행
박원정 기자 eco@ecomedia.co.kr | 2017-11-07 17:21:12

△돼지축사 추변이 분뇨와 잡초로 방치돼 있어 악취와 해충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하소연하고 있다. 

  

<속보>“불같은 더위보다 더 무서운 게 저 지독한 돼지 똥냄새였는데 지금도 여전합니다.”


한마을에 12개나 되는 축사가 뿜어내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축사에서 불법까지 일삼고 있어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 가내리에는 25가구, 50여 명의 주민들이 사는 시골마을인데 여름철이면 참을 수 없는 냄새와 함께 파리, 모기 등 각종 해충도 들끓어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힘들었는데 아직도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본지 2015년 6월 17일 온라인 보도, “한마을 12개 축사, 악취-오염에 고통”>


심지어 동네 사람들의 쉼터인 마을회관 1m 앞까지 축사가 들어서 당시 허가를 내준 당국에 심한 원망을 쏟아냈었다. 주민들은 두통까지 앓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고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는 아산시청에 분개하면서 한동네 주민끼리 신고도 못하고 속앓이만 해왔다.


그런데 1~2개월 전에 무허가 축사가 더 들어나는가 하면 일부 양계장에서는 AI가 발생하자 닭을 모두 치우고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서 돼지를 키우는 곳도 있었다는 것. 또 최근에는 밤에 돼지 분뇨를 논에 몰래 뿌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한때 돼지축사 주변엔 분뇨가 버젓이 방치돼 있어 악취는 더욱 심했고 심야엔 가축분뇨의 무단방류도 의심됐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 물은 삽교천으로 흘러들어가 지역주민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하류지역인 우광면 주민 등은 상류지역의 오·폐수 유입으로 삽교천의 물이 심하게 오염돼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었다.


가내리의 한 주민은 “이웃 간 야박하게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고, 먹이에 악취제거 혼합제를 섞으면 냄새가 덜 난다는데 비용 관계로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특히 돼지축사가 악취가 심한데 분뇨 등을 제 때 치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청 관계자는 “수시로 현장 지도점검을 펼쳐 개선된 줄로 알았다”면서 “내년 3월까지 시설환경개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괜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돼지축사는 큰 곳은 1만여 평의 부지에 약 5000두의 돼지를 사육중이며, 또 다른 곳은 3000여 평에 10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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