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 의미 현실은 갈 길이 멀다

육불화유황(SF6) 등 6대 온실가스 오존파괴 및 기후변화 심각성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9-16 16: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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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진압용 소화제, 은행 금고실, 화장품 등 스프레이 제품, 냉장 냉각기 냉매, 반도체 제조라인, 전자제품, 스마트폰 정밀기계, 제조업 세정제에 이르기 까지 아직도 광범위하게 프레온가스와 할론 가스는 아직도 널리 쓰인다.

 

폐차에서 부품 등을 자원순환 재활용하기 위해 뜯어내는 에어컨에 남은 프레온가스가 제대로 포집이 안되는 것은 오늘 내일 일이 아니다.


4염화탄소, 메틸클로로포름도 오존파괴의 한 담당을 하고 있다. 이 두 물질은 프레온 가스에 필적하는 오존층 파괴능력을 갖고 있고, 규제 대상 물질이다. 사염화탄소는 프레온 가스나 합성고무생산의 원료로서 사용되는 것이며 메틸클로로포름은 각종 산업용 세정제로서 사용된다.

 
 

 

성층권을 나르는 여객기에서 NO가 배출되며, 이 NO는 촉매적으로 오존을 파괴한다. 이 중 제3차 당사국총회(COP, Conference of the Parties)에서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유황(SF6)을 6대 온실가스로 지정했다.

 

그 동안 유엔을 중심으로 오존층 파괴를 막기 위한 노력이 전 국가적으로 노력을 펴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늘어나는 오존층 파괴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쉽지 않다.

 

오존층에 큰 구멍이 난 뒤 의학계는 피부암 질환자가 10년사이에 세배가 늘었다는 보고를 그냥 흘러버리기에는 그 경고의 메시지를 심상치 않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에서 쓰이는 다양한 세정제 등 이름도 잘 알지 못하는 화학성분도 오존층 파괴에 직간접적인 원인 제공을 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9월 16일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이 특별하다.

 

 

기념일이 아닌 전 세계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마련된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은 1987년 9월 몬트리올에서 23개국의 정상들이 모여 프레온 가스(CFCs)의 생산과 사용을 1986년의 50%까지 줄이겠다는 합의가 담긴 '몬트리올의정서'를 채택한 후, 1994년 제 49차 유엔총회에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1992년 5월 27일 비엔나 협약과 몬트리올 의정서에 가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날을 지정했다.

 

오존층은 지구 성층권에서 오존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25~30km 사이에 해당하는 부분을 말한다.

 

특히 지구 대기의 오존 가운데 90%를 포함하는데 지구촌에 모든 생명에 해로울 수 있는 단파자외선을 97 ~ 99%까지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프레온 가스는 매우 안전한 물질로 낮은 대기권에서는 분해 되지 않는다. 성층권까지 수송된 후 자외선에 의해 분해돼 오존 파괴의 촉매자로 작용하는 염소 분자(Cl)를 방출하게 된다.

 

오존층이 파괴된 후 염소는 재생되므로 하나의 염소 분자는 수천에서 수십만 개의 오존을 파괴할 수 있다.

△ 일동제약은 세계오존층보호의 날과 임직원 나눔적립금 3억원 돌파를 기념해 사내 일회용

컵 사용자제를 권장함과 동시에 월급적립금에 참여해온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전 직원에게 친환경 텀블러를 선물했다.

 

또한, 브롬(Bromine)을 함유한 할론(Halon)은 염소보다 약 10배 가까이 오존을 파괴하며 남극 오존 파괴에 약 20 %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연제 울산대 교수는 저서 '오존층 파괴와 국제사회의 대응'에서 오존층이 무너지는 것은 산업과 생태계파괴로 지구촌 전체가 인큐베이터안에서 갇혀 모든 행동이 제한이 되는 시한부와 같은 결과를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 교수는 대류권에서 방출된 다양한 화학물질 및 인위적 오염물은 온실효과에 영향을 주며, 이러한 수직적 온도변화는 성층권과 대류권 공기의 혼합현상을 야기하고, 이 현상은 대기 중 오존농도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언급된 것처럼 오존층 파괴가 우리에게 주는 피해는 자연히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하는 양이 줄어드는 반면에 좌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이다.

 

자외선이 인체나 동물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이유는 인체나 동물 세포의 기본인자인 DNA나 핵산(nucleic acid)과 단백질(protein)이 260nm와 278nm의 자외선을 최대로 흡수하기 때문.

 

이 파장과 일치하는 UV-C 영역의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세포의 광산화 반응을 통해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오존층 파괴에 의해 가장 민감하게 증가하는 자외선은 280nm~320nm 사이의 UV-B이다. 이 자외선은 인체의 피부 홍반을 유발시키는 최대 파장 영역이어 오존층 파괴는 피부 홍반을 유발시킨다. 악성 피부 홍반은 피부암으로도 발전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290nm의 파장에서는 돌연변이와 피부종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생성율이 330nm의 파장에서 보다 천배나 더 많다.

 

실제로 과거 20년 사이에 미국에서는 5%의 오존층 파괴에 의해 평소보다 8000명이나 더 많은 피부암 환자가 발생했다.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보고와 백인의 경우 피부암이 13%정도 늘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다. 사람처럼 동식물에게도 직간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햇빛으로 인해 자외선이 늘어 인간의 눈에 치명적인 결과도 안겨준다. 백내장 증세가 늘어나는 것도 오존층 파괴때문이다.

 

동물의 면역기능도 떨어뜨린다. 오존층 파괴로 UV-B의 증가로 특정 면역 세포가 파괴돼 전상적인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는 것은 의학계의 중론이다.

 

광합성의 생명인 식물도 마찬가지다. 오존층 파괴는 생산성 저하와 생리적 장애까지 미친다. 많은 꽃들의 개화도 자외선의 증가로 방해되고 그 악영향으로 인해 개화시기에 변동이 생겨 꽃가루를 운반하는 곤충들도 혼동을 일으켜 생태계의 변화에 중요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구의 온난화 현상은 이산화탄소와 오존파괴를 가장 크다고 밝혔다.

 

지구의 온도는 특히 대류권 상층부 및 성층권 하층부 오존의 양에 큰 영향을 받는다. 외계로부터 유입되는 태양광선이 지표면에 흡수 온도가 상승한다. 지표면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장파장의 광선을 발산하며 대기 중으로 분산돼 결국 외계로 방출된다.

 

오존은 장파장의 광선을 투과시키는 성질이 다른 가스보다 상대적으로 약해서 지표면에서 발산되는 장파장의 광선의 일부를 흡수해 지구온도의 자연적 냉각 기능을 저해시키고 지표면 및 대기의 온도를 점차 상승시킨다.

 

대기중의 프레온 가스 평균 수명은 70~550년까지 그 폭이 넓은 만큼 철저한 규제와 관리가 필요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규제대상 프레온가스에 대한 대체물질로서 개발되고 있다. 그 물질이 하이 드로플루오로카본과 하이드로클로로플루오로카본류(수소염화불화탄소, hydrochlorofluorocarbons, 곧 HCFCs)다. 이들 물질에는 수소가 함유돼 있기 때문에 대류권에서도 분해가 일어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것의 오존층 파괴능력은 규제대상 프레온가스의 1/10 이하이지만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루에도 수백여종의 새로운 화학물질은 늘어나고 있다. 환경 중에 배출된 경우 다른 대기 물질과 반응해 새로운 환경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화학적으로 불안정하므로 개개의 물질에 대한 충분한 안정성 시험을 행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열분해에 의해 유독 기체가 발생하게 된다.

 

개발도상국은 경제가 현재 매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대체물질 개발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그 실용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적 환경기준에 도달하기는 더욱더 힘들다. 오존층 파괴에 의한 전 지구적 피해가 날로 급증해, 개도국에 대한 선진국의 자금지원이 시급하며, 대체물질과 환경기술의 이전 역시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한편 환경부가 오존층을 보호하는 생활 속 녹색실천방법에 대해, 먼저 ▲프레온가스 사용 자제 ▲실내온도 적정 유지 ▲대중교통 이용 ▲샤워시간 1분 줄이기(샤워시간을 1분 줄이면 이산화탄소 7㎏ 줄일 수 있다) ▲쓰레기 줄이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실천해줄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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