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대형마트5곳 대상으로 플라스틱 사용 실태조사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3-04 16:50:24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국내 대형마트의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평가한 결과, 4곳이 낙제점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국내 대형마트 5개사가 자발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거의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플라스틱 사용 빈도수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린피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대형마트 일회용 플라스틱 유통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는 5개 대형마트에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매장 내’ ‘PB상품 및 협력사와의 협업 과정’ ‘소비자 참여 유도 및 사내’에서 각각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설문지를 보낸 뒤, 회신된 답변을 분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플라스틱 감축의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 계획 등을 기준으로 A~F등급이 매겨졌다. 설문 내용은 그린피스와 비영리 국제환경연구단체인 환경조사기구(EIA)와 공동 개발했다.

 

조사 대상은 2018년 환경부와 '1회용 비닐쇼핑백·과대포장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맺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등의 대형마트였다.

 

이마트는 종합점수 'C'를 받아 낙제점을 면했다. 이마트는 2009년 국내 최초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도입, 업계 최초 태양광 발전 시설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선도했다. 다만 그린피스는 이마트가 대여용 장바구니 회수율에 대한 목표는 아직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마트 외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메가마트는 모두 종합점수 'F'에 그쳤다.

 

특히 롯데마트는 3개 평가 항목 모두 'F'를 받았는데 그린피스는 롯데마트가 베트남 호찌민 매장에서는 바나나잎으로 포장한 채소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도입했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 측은 "그동안 대형할인점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처리와 그에 따른 비용을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해 왔다"며 "소비자에게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장보기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시해야 한다"고 알렸다.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