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원장 칼럼]입이 돌아가고 마비증상이 나타나는 구안와사, 후유증을 예방해야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8-14 1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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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냉방병과 실내외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면역이 떨어지면 인체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질환은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바로 안면신경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인 구안와사이다.

구안와사는 흔히 ‘추운 곳에서 자다가 입이 돌아가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2016~2018 안면신경마비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의 수가 겨울철 (11만 244명) 보다 여름철(11만 2370명)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추운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나 요즘같이 냉방병이 흔한 여름에도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구안와사는 12개의 뇌신경 중 일곱 번째 신경에 해당되는 안면신경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며 크게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와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 나뉜다. 중추성 안면마비는 뇌졸중이나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뇌질환에 의해 발생하며, 말초성 안면마비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나타난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여름철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마비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이며 정도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구안와사의 증상은 무엇일까?

구안와사는 안면이 마비되어 한쪽 입이 삐뚤어지는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표정이 자연스럽게 지어지지 않게 된다. 더불어 눈꺼풀이 불편하거나 눈에서 눈물이 나지 않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마비된 입으로 물이 새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구안와사를 노인성 질환이라고 여겨왔으나 최근에는 연령대가 낮은 환자들에게도 구안와사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이 낮아진 직장인이나 주부, 학생과 더불어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어린이도 구안와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구안와사 증상이 나타날 시에 늦지 않은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저하된 면역력을 강화하는 약침이나 한약치료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추나요법등을 통해 마비된 부위의 기혈순환을 도울 수 있다.

구안와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운 날씨에 일교차를 주의하고 풍한이 체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얇은 옷이나 담요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일상에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풍부한 영양소 섭취,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글 : 맑은숲한의원 북구화명점 이정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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