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 원장 칼럼] 2050 여성에게 느껴지는 딱딱한 혹, 더불어 결절까지…갑상선암 의심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1-19 1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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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병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찾아보게 되는 것이 해당 질병에 도움이 되는, 혹은 멀리해야 하는 음식이다. 여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갑상선 관련 질환 역시 예외는 아니다. 흔히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떠올리고는 하지만, 이것 역시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이라 볼 수는 없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찾아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해조류 안의 요오드가 갑상선 호르몬 중 하나인 티록신의 합성에 이용되기 때문이다. 티록신은 포도당의 분해를 촉진하여 체온을 높이고, 유아의 신경세포 분화와 성숙에도 관여하며, 성장에도 영향을 준다. 실제로 해당 성분의 섭취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성장이 저해되거나 갑상선에 심한 부종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를 보인다. 반대로 자가면역 항체로 인해 지나치게 과도하게 분비되면 안구돌출, 체중 저하 등을 일으키는 그레이브스병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은 본래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과 칼시토닌이라는 것을 만들어 낸다. 갑상선호르몬은 또 다시 티록신(T4), 삼요오드티로닌(T3)으로 구분된다. 해당 호르몬들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많이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지나치게 적게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찾아올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연관성이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신진대사가 정상보다 높아진다. 그레이브스병이 전체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에 맥박이 빨리 뛰고 불면증 비슷하게 잠이 잘 오지 않으며 자극에 예민해지고, 피부 가려움증이나 안구돌출, 수전증, 구토와 설사, 식욕이 늘어나지만 먹어도 살이 빠지는 증상,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참지 못하는 것, 체력이 급격히 좋아지지 않는 것, 갑상선 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것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자체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원발적인 원인이 95%를 차지한다. 만성피로, 무기력함, 생리불순, 체중 늘어남, 추위 늘어남, 변비,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을 보인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있다면 고무 같은 갑상선종이 촉진되기도 한다. 선천성 대사 이상인 크레틴병이 있을 시 지능 저하, 황달, 성장 발달 지연을 일으키기도 한다.

두 가지 기능 이상 모두 갑상선검사로 혈액검사를 해서 혈중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을 처방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는 호르몬의 생산을 저하시키거나 T4에서 T3으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는 약물을 이용한다. 방사성 동위원소로 조직 일부를 파괴하기도 하는데, 식이요법과 더불어 하루 이틀 정도는 격리되어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는 레보티록신이라는 합성 갑상선호르몬을 이용한다.

또 다른 질환인 갑상선암은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다 여겨지지만 마찬가지로 초기 증상일 때 발견해주는 것이 권장된다.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갑상선 밖으로 나와 전이되면 생존율이 줄어드는 만큼 크기가 1cm 이상이 되면 전부 또는 일부를 도려내는 수술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내부에 결절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발견되면 석회화 여부, 가로세로 비율, 결절의 경계, 크기 등으로 갑상선물혹(낭종) 등과 구분을 하게 된다. 석회화가 있고, 경계가 불분명하고 방사형으로 뻗어나간다면 암일 가능성이 높다. 석회화가 동반된 경우 가장 흔한 종류인 갑상선 유두암의 가능성이 높다.

이후에는 세침흡인 세포검사와 총생검검사 등을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인한다. 양성이라면 추적 관찰을 하게 되지만,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다면 다시 한 번 재검한다. 악성이라면 수술을 해서 절제해야 하기에, 갑상선암 병원을 통해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갑상선암 초기증상은 대개 0.5cm 이하로 바라본다. 또한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 생존율이 모두 다르기에 이를 염두에 두고 검사를 해주어야 한다.

글 : 이영미유외과의원 이영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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