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박사의 탈모의학] <141> 탈모초기, 치료를 시작해야하는 이유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2-10 15: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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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141> 탈모초기, 치료를 시작해야하는 이유


중국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2019-nCoV)으로 인한 불안감이 팽배하다.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에 이은 또 다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이 발원지로 중국과 인접한 우리나라, 일본, 동남아는 물론 유럽이나 미국 등 세계도처에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으로 퍼지게 된 원인으로 중국 당국의 초기대응 실패를 꼽는다. 모든 일이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지만 상황이 악화된 뒤에 수습하려면 그만큼 긴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탈모도 마찬가지다. 탈모초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기간과 비용이 단축되지만 장기간 진행된 탈모는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모낭 상태에 따라 치료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 모낭이 사라진 곳은 치료를 받아도 모발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탈모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모낭이 사라지는 이유는 반복되는 모발주기가 모두 끝났기 때문이다. 모발은 5년의 성장기 동안 빠지지 않고 길게 자란다. 성장이 멈추는 2~3주 정도의 짧은 퇴행기를 거쳐 2~3개월의 휴지기에 들어간다. 휴지기는 모발이 빠지는 시기임과 동시에 새로운 모발이 성장하는 시기이다.

모발은 탈락해도 모발 아랫부분에 위치한 모유두는 남는다. 이후 모유두는 점점 위로 올라와 벌지(bulge)구역의 줄기세포와 정보를 교환한다. 벌지구역의 줄기세포는 모모세포로 분화가 되고 케라틴 단백질을 형성하여 새로운 모발이 생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모발은 다시 성장기를 맞아 길게 자라게 된다.

이를 모발주기라고 하며 일생동안 평균 20회의 모발주기가 반복된다. 탈모란 모발의 성장기가 짧아지는 것이다. 성장기가 짧아지면 모발주기 역시 짧아져 20회의 모발주기가 일찍 끝나게 된다. 모발주기가 다한 모낭은 모발이식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탈모초기에 치료를 시작하여 짧아진 성장기를 정상화시키고 이와 함께 정상적인 모발주기를 유지해야 풍성한 모발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탈모초기에는 원인에 맞는 먹는 탈모약이나 바르는 약물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미루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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