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와 두피의 피지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치료는 가능한가<8>
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7-01-01 14:53:10

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환경 요인에 의한 탈모 중에는 두피의 피지 과다 분비 비율이 높다.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으면 소위 ‘떡’이 되는 사람이 있다. 이는 두피에 피지가 과다 분비되기 때문이다. 피지선(Sebaceous gland)에서 분비되는 피지는 반유동성 기름 물질로 주요 성분은 콜레스테롤, 지방산 및 에스테르화합물 등이다.


피지는 피부와 모발 표면에 지방막을 형성하여 촉촉하게 하는 기능이 있으며 비타민 D를 생성하기도 한다. 피지 성분 중에 있는 프로 비타민 D가 자외선을 받게 되면 비타민 D로 된다. 이것은 피부에 다시 흡수되어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흉선에서 면역세포 생산에 관여한다.


피지 분비가 너무 적으면 피부나 털의 수분이 증발하기 쉽다. 광택이 약하며 황폐해져 피부 유형은 건성으로 된다. 하지만 두피에 지속적으로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 말라세지아(Malassezia)나 피티로스포룸 오발레(Pityrosporum ovale) 곰팡이 균이 피지를 대사시킨다. 이때 자극성의 포화 지방산을 생산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홍반과 인설을 동반하여 모공을 막는다. 이로 인해 두피가 숨을 쉴 수 없어 탈모가 일어난다. 이것이 지루성피부염이다.


피지 과다 분비로 인한 지루성 피부염 반복으로 생기는 탈모는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있는 형태를 보인다. M자나 정수리 탈모 형태가 아니고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적은 양상이고, 서서히 탈모가 진행된다. 따라서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한 비듬이나 가려움증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빨리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탈모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두피에 피지 분비가 많으면 조기 탈모 가능성이 있다. 두피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피지가 많은 사람은 모발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머리를 감을 때 비누보다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만 사용하는 '노푸'는 바람직하지 않다. 물로만 씻는 노푸는 피지나 두피에 존재하는 균이 제거되지 않아 오히려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또한 무스, 스프레이, 젤 등의 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모발이나 두피의 기름기가 피부 세포들과 합쳐져 두피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육류는 피지를 분비시키므로 지방질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과로, 과음, 커피, 콜라 등도 피지선을 자극시켜 모발 건강 악화의 원인이 된다. 탈모 억제를 위해서는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치료약으로 바르는 국소 스테로이드(Steroid)나 항진균제인 케토코나졸(Ketoconazole)이나 진크피리치온(Zinc pyrithione), 시클로피록스(Ciclopirox)가 함유된 샴푸 등이 효과가 있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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