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공해업체' 우진환경개발, 여전히 배짱 가동

악취-소음-먼지에 주민들 민원-단속 요구 빗발...당국 늑장대처 의혹
박원정 기자 awayon@naver.com | 2016-08-08 14:38:17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에 소재한 악덕 공해업체 우진환경개발(주). 건설 페기물, 생활 쓰레기를 덮개없이 산더미같이 

야적했는데도 덮개 한장 덮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주변엔 썩은 물이 고여있어 토양-수질오염을 불러올 것이 우려된다. 

 

누군가 뒤를 봐주는 사람이라도 있는 것일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악취, 소음, 먼지 발생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 소재 '악덕 공해업체' 우진환경개발(주)가 주민과 인근 공장 직원들의 원성과 민원 제기에도 아랑곳없이 가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공해업체 우진환경개발(주)의 입구. 안전캠페인을 알리는 현수

막이 빛이 바란 채 걸려있어 이 업체의 수준을 알 것만 같다.  

그동안 주민들은 이 업체로 인한 스트레스와 각종 피해를 호소하며 시설 개선,철저한 단속, 그리고 피해보상 등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여러 불법 의혹을 포함해 두통 등 건강이상 증세를 신고해도 금강유역환경청이나 청주시청, 그리고 청원구청 등에서는 단속과 현장 확인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거나 형식적이어서 봐주기가 아니냐는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주말 찾은 우진환경개발(주)의 인근은 그야말로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공장 2km 전인데도 뭔가 썩는 냄새가 코를 찌르기 시작하더니 공장 옆의 농가와 농토에 도달하니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악취를 뿜어댔다.


거기에 1년 내내 24시간 가동을 하고 있어 귀를 찢을 듯한 굉음을 내는 것은 물론 야간인데도 불을 대낮같이 밝혀 주민피해는 물론 주변 환경파괴가 불을 보듯 뻔해 보였다.


50여년 가까이 이곳에서 터를 잡고 살아온 주민 박 모(88) 씨는 “애초에 주민들 의견 한마디 듣지 않고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허가를 내줬다”며, “여기 들어와서는 안 되는 슬러지처리 시설 등 증축허가를 최근까지도 마구 내줘서 사람이 살 수 없는 몹쓸 땅이 돼버렸다”고 한숨을 지었다.

 

△공장 건너편서 바라본 우진환경개발(주)는 포크레인이 일요일

에도 먼지를 날리며 작업을 하고 있다.   

이어 “시설개선 요구를 했는데 담 위에 그물망 조금 친 것이 전부”라며 “공장이 먼저인지 사람이 먼저인지 끝까지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안을 들여다보니 역한 냄새와 함께, 공장인지 쓰레기장인지 분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하기만 했다.

 

또한 건설 폐기물, 생활 쓰레기 등을 산더미같이 쌓아놓고는 덮개 한 장 덮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었다.

 

더구나 최근엔 비도 오지 않았는데 폐기물 더미 주위 웅덩이엔 오염된 물이 고여 있어, 이 물이 땅으로 스며들거나 냇가로 흘러 치명적인 토양오염이나 하천오염을 불러올 것이 뻔하다.


폐기물 더미 위에서는 일요일인데도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감독자도 없이 온갖 먼지를 날리면서 쓰레기 더미를 파헤쳤다.

 

특히 이 업체는 이곳에서 처리가 불가능한 병원 적폐물을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불법을 일삼아온 것은 아닌지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공장 안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건축 페기물, 생활 쓰레

기는 이 회사의 마스코트(?)다.  

최 모(50)씨는 “내가 이 공장에서 덤프트럭 기사로 일한 적이 있다”며, “야간에 청주시내 병원을 다니면서 쓰레기를 모아 여기에다 버렸다”고 증언했다.


이곳 한 주민은 “저렇게 고약한 냄새가 나고 먼지를 날리는데 분명 병균도 함께 발산해 농작물 피해도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사과, 복숭아가 이상하게 병에 자꾸 걸려 낙과가 심하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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